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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장 이어진다 "브라이턴전 뛸 수 없어, 복귀에 근접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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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실전 복귀에 근접하지도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작은 부상은 아니었다. 손흥민의 결장 기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복귀 여부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경기인 브라이턴과 경기에 손흥민은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손흥민은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지 않다. 이번 주말에 뛰기는 무리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현재 왼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다.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경기 도중 쓰러졌다. 그라운드에 누웠고 토트넘 의료진이 투입됐다. 결국 71분만 소화하고 교체로 나갔다.

피로 누적으로 인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이었다. 햄스트링은 재발이 잦은 곳이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휴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햄스트링에 피로를 느꼈다. 그래서 그 자리에 주저앉은 거다"고 부상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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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 대표팀을 오가는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경기 직후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직접 피로가 쌓였다고 말할 정도로 체력이 떨어져 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로파리그 페렌츠바로시와 경기에 손흥민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손흥민은 원정길에 포함되지 않고 런던에 남아 재활에 매진하며 치료에만 전념했다.

당초 부상 정도가 크지 않아 복귀가 빠르게 이뤄질 거라 내다봤다. 하지만 회복 속도는 생각보다 더뎠고, 자연스레 당분간 결장도 이어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손흥민은 출전에 근접하지도 않은 상태다"라며 복귀 시점에 기약이 없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에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손흥민 대신 홍현석이 대체 발탁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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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대표팀에 안 가는 게 맞다"며 "우리는 언제나 선수들의 대표팀 일정을 존중한다. 또 구단 의료진의 정보도 항상 각 대표팀과 공유한다. 손흥민도 이 모든 상황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걱정과 달리 손흥민 없이 지난 두 경기를 이겼다.

하지만 다음 상대인 브라이턴은 만만치 않다. 프리미어리그 9위로 8위인 토트넘 바로 아래에 있다. 더군다나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브라이턴 홈이다. 손흥민 공백은 브라이턴전부터 크게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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