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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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약물 복용으로 출전 정기 4년 징계를 받았던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폴 포그바(31·유벤투스)의 징계 기간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를 거쳐 18개월로 줄었다.
로이터 통신은 5일(한국시간) "CAS가 포그바의 출전 정지 징계를 4년에서 18개월로 줄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포그바는 징계가 시작된 2023년 9월 11일로부터 18개월 뒤인 2025년 3월 11일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포그바는 지난해 8월 20일 우디네세와의 2023-20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홈 개막전 직후 이뤄진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지구력을 향상하는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금지약물이다.
포그바는 지난 2월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로부터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사실상 은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반도핑 규정을 위반하는 보충제를 고의로 또는 의도적으로 복용한 적은 없다"며 곧장 CAS에 항소했고, 그 결과 18개월로 징계가 축소됐다.
은퇴 위기에서 벗어난 포그바는 "드디어 악몽이 끝났다. CAS의 결정에 따라 다시 꿈을 이룰 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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