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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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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혼' 김병만, 고백받았다…상대는 1996년생 카리나 닮은꼴 재원('생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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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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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의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 둘뿐인 여성 멤버 '육상계 카리나' 김민지, '前 핸드볼 국대' 박하얀이 거친 수컷들 사이를 누빈다. 이들은 생존을 위해 성별을 완전히 잊은 활약을 예고했다.

10월 7일(월) 밤 10시 첫 방송되는 TV CHOSUN의 야심찬 신규 서바이벌 예능 '생존왕 : 부족전쟁'(이하 '생존왕')은 '정글, 피지컬, 군인, 국가대표' 4팀으로 나뉜 총 12명의 도전자가 10일 동안 정글에서 살아남기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오랜 시간 '정글왕'으로 군림한 김병만, '맹수 파이터' 추성훈, 특전사 출신 '야생 황태자' 이승기,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마린보이' 박태환이 각 팀장으로 출격해 시선을 모았다.

‘피지컬 팀’의 일원인 박하얀은 "여성이라는 생각보다 한 명의 전사라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비장한 참가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국가대표 팀’ 김민지는 "여자 멤버인 제가 있는 우리 팀이 약할까 봐 걱정됐다"면서도 "제가 달리기 스피드만큼은 모든 출연진들 중 최고"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김민지는 정글에서 생존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피지컬'을 뽑은 반면, 박하얀은 '정글왕' 김병만을 보며 '기술'이 가장 필요하다고 단언해 ‘의견 차이’도 있었다.

둘뿐인 여성 멤버인 만큼 서로의 유대도 남달랐다는 김민지(이하 ‘김’)X박하얀(이하 ‘박’)의 일문일답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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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TV CHOSUN 생존왕 : 부족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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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생존왕’에 합류하게 된 계기와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김 : 제가 호기심도 많고 새롭게 배우는 걸 좋아해서 색다른 경험과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굉장히 두근거렸다.
박 : 멋진 선배님들과 살면서 언제 이런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고민 없이 도전하게 됐다.

Q. 정글행을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이 있다면?
김 : 유튜브, 다큐멘터리, 책까지 볼 수 있는 건 다 참고했다.
박 : 집짓기, 불피우기, 사냥하기 등,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각종 영상을 참고했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Q. 정글에 가기 전에 가장 걱정됐던 점이 있다면?
김 : 알러지가 많고 심해서 걱정했다. 갑각류, 나무, 꽃 등에도 알러지가 있다. 심하면 호흡도 힘들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의료진께서 너무 잘 챙겨주셨다.
박 : 벌레와의 전쟁, 그리고 낯선 환경인 정글에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Q. 남성 멤버들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2인의 여성 멤버로 발탁되신 소감은?
김 : '많이 힘들까? 여자가 단 두 명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인 제가 있는 저희 팀이 불리해져서 팀원들에게 피해를 줄까 걱정했다. 팀플레이가 제 최대 걱정거리였다.
박 : 우선 두 명뿐인 여성 멤버 중 한 명으로 발탁되어 너무 기뻤다. 생존 서바이벌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성이라는 생각보단 한 명의 전사라고 생각했다.

Q. 쟁쟁한 피지컬과 생존 기술을 자랑하는 남성 멤버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을 수 있는 필살기가 있다면?
김 : 다른 분야는 몰라도 달리기는 가장 자신 있었다. 달리기 스피드만큼은 모든 출연진들 중 제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박 : 남성 못지 않은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20년 넘게 갈고 닦아온 눈치와 순발력이다.

Q. 두 명뿐인 여성 멤버들로서 두 분 사이에 신경전은 없었나요?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 : 오히려 더 돈독해진 것 같다. 둘만 여자다 보니 서로 챙기기도 했고 저희가 다른 프로그램도 같이 하다보니 저희 둘이 뭘 잘하고 못 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 부분의 미션이 생긴다면 피하거나 그것에 대한 대비책을 생각했다.
박 : 신경전은 없었다. 오히려 낯선 나라, 정글이라는 환경에서 더욱 서로에게 의지하게 됐다.

Q. 극한의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해결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김 : 일단 피할 수 있으면 피한다. 안 되면 계속 도전해본다. 제가 참는 걸 잘 해서 참고 계속하다 보면 해결 안 되는 건 없었다.
박 :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아무리 극한 상황이라도 부딪히고 즐기는 자에겐 그만큼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Q.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피지컬-두뇌-기술 등이 꼽히는데,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김 : 기술을 받쳐줄 피지컬이 가장 중요하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몸이 너무 좋으면 머리가 고생하는 게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 타입이다.
박 : 기술! 정글이라는 곳에 최적화된 김병만 오빠를 보면서 느낀 점이다.

Q. 미션 중 부상을 비롯해 다양한 위기를 겪으셨다고 들었는데, 가장 위급했던 순간을 돌이켜본다면?
김 : 모든 미션들이 극한의 상황들이었다. 최대의 위기는 정글 안에서 입은 부상이었다. 팀원들에게도 미안해서 아픈 티를 최대한 내지 않았다.
박 :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바다에서 하는 미션이 가장 위급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극심한 불안과 함께 공포심이 밀려왔다.

Q. 정글에 딱 3개만 가지고 갈 수 있다면, 반드시 챙겨갈 아이템은?
김 : 김병만, 칼, 밧줄
박 : 파이어스틸, 만능칼, 축구공

Q. ‘생존왕’을 통해 발견한, 자신도 몰랐던 재능이나 면모가 있다면 어떤 것이었나요?
김 : 살기 위해서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는 면모를 알게 되었다.
박 : 내 한계를 넘어선 정신력과 체력. 그리고 족구 실력.

Q. ‘생존왕’만의 매력과 관전포인트를 꼽아주신다면?
김 : ‘생존왕’에서는 각자가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생존 스킬을 사용해 살아남는지 지켜볼 수 있다. 관전포인트는 저와 남자 멤버들의 달리기 시합?
박 : 말 그대로 생존. 정글이라는 멋진 자연 배경에서 생존하고 싸우는 모습이 리얼하고 생동감이 있어 자극적인 요소들로 더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시청자분들도 파티원이 되어주셔서 저희와 정글에 함께 떨어진 듯이 몰입도 있게 시청하시면 재밌을 것 같다.

대한민국 최고의 생존왕을 가리는 TV CHOSUN 신규 예능 '생존왕 : 부족전쟁'은 10월 7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서도 공개 예정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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