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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온라인 매체 'LAFB 네트워크'가 "LA 다저스가 2024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없는 4가지 이유"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매체는 "다저스는 지난 겨울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와 10년 7억 달러(약 9246억원)의 대형계약을 맺었다"며 "여기에 일본 최고의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와도 9년 총액 3억 2400만 달러(약 4228억원)의 계약을 통해 영입했고, 탬파베이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타일러 글라스노우(31)까지 품에 안으며 지난 2020년 이후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한 최고의 선발투수 전력을 구축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매체는 "의도와는 달리 현재 다저스 선발진은 초라하기 그지 없는 상태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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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로 불리는 클레이튼 커쇼(36)는 정규시즌 마지막 달에 당한 발가락 부상으로 현재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언제 돌아올지 기약이 없다. 여기에 올 시즌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줬던 글라스노우도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들 외에 믿을만한 선발전력으로 꼽혔던 더스틴 메이(27), 개빈 스톤(26) 등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때문에 현재 다저스가 기댈 곳이라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29)와 야마모토 그리고 시즌 말미에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한 워커 뷸러(30)뿐이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건강할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부상으로 약 3개월 정도 이탈했고, 복귀한 후에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뷸러도 비슷한 경우다. 과거 100마일(약 160km)을 넘나드는 강속구를 던지며 리그를 평정했던 뷸러의 모습은 추억이 되버렸다. 그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5.38)이 달라진 그의 모습을 대변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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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런 다저스의 선발투수들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맞붙게 된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매체는 다저스가 직면한 두 번째 문제점으로 외야의 허접한 공격력을 꼽았다. 현재 다저스 외야수 중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화력을 갖춘 선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체는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다저스 타선 중 오타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33개)과 타점(99점)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그를 제외하면 나머지 8명의 외야수들의 공격력은 언급하기 민망할 정도다. 앤디 페이지가 기록한 홈런 13개가 그나마 위안거리"라고 꼬집었다.
다저스의 또 다른 문제점으로 1루수 프레디 프리먼(35)의 건강상태가 꼽혔다. 프리먼은 올해도 타율 0.282, 22홈런 89타점으로 공격에서 제 몫을 톡톡해 해줬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54로 좋았다. 하지만 이는 그가 건강할 때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다저스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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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먼은 정규시즌 종료를 앞둔 지난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 중 타격 후 1루를 향해 달리다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때문에 다저스의 시즌 마지막 원정경기였던 콜로라도전에도 불참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먼은 재활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샌디에이고와 맞붙는 NLDS 1차전에 출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상 후 프리먼이 얼마나 빨리 현장감각을 되찾고 정규시즌과 변함 없는 타격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오타니의 가을야구 무경험'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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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54홈런-59도루'라는 엄청난 금자탑을 쌓았다. 여기에 타율 0.310과 OPS 1.036까지 설명히 필요 없는 특급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에게도 아킬레스건이 있다. 바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다는 점이다.
매체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분명히 다르다"고 전제한 뒤 "가을야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현장의 중압감을 오타니가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맞붙는 NLDS 1차전은 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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