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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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운명의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의 추격을 따돌린다.
제주는 오는 6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4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12승 2무 18패 승점 38점으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강등권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0위 대구와 11위 대전(이상 승점 35점)과의 격차는 승점 3점에 불과하다. 정규 라운드를 단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들의 추격을 뿌리칠 필요가 있다. 공교롭게도 정규 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11위 대전이다.
올 시즌 제주는 대전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리그에서 치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3월 10일 홈에서 3-1 승리를 거뒀고, 5월 29일 대전 원정에서도 1-0 승리를 기록했다. 6월 19일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대전을 격파했다. 이러한 심리적 우위를 계속 살리기 위해서는 승리의 영점을 되찾아야 한다.
제주는 올 시즌 리그 최소 득점 1위(30골)를 기록하고 있다. 슈팅 시도가 적은 것은 아니다. 총 400개(리그 3위)의 슈팅을 시도했으며 유효슈팅은 135개(리그 6위)를 기록했다. 모두 리그 평균 수치를 상회한다. 마무리 과정에서 더 세밀한 작업이 이뤄진다면 충분히 다득점도 가능한 공격 지표다.
생존 경쟁에서 가장 큰 변수 역시 다득점이다. 지금과 같은 살얼음판 경쟁이 계속 이어진다면 결국 다득점이 순위를 결정할 수도 있다. K리그에서는 승점 다음으로 득실차가 아니라 다득점을 따지기 때문이다. 제주의 입장에서는 승수 쌓기가 최우선이지만 다득점이라는 변수에 대비해 매 경기 한 골이라도 더 넣기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
김학범 감독은 "올 시즌 득점이 쉽사리 터지지 않아서 안타깝다.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선수들의 적극성(슈팅)은 여전하다. 이럴때 일수록 더욱 자신있게 슈팅을 시도해야 한다. 결정은 과감하게, 행동은 저돌적으로 가져가야 상대가 당황할 수 있다. 이번 대전과의 맞대결은 결과를 만드는 무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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