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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오는 4일 오전 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을 펼친다. 헝가리 명문 페렌츠바로시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을 이끄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페렌츠바로시전에 손흥민을 부상자로 분류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두 드라구신은 경고를 받아 뛸 수 없고, 손흥민은 회복을 위해 런던에 있다. 나머지 선수, 젊은 선수들 위주로 원정 경기 선수단을 짰다"고 짧게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열린 가라바흐와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서 71분을 소화한 시점에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후반 23분 3-0을 만드는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직후 손흥민은 불편함을 호소하며 주저앉은 채 벤치를 바라봤고, 결국 교체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은 내일 훈련하고 싶어 한다. 그때 (손흥민이 다음 경기에 나설지) 결정하려고 한다"며 부상 가능성은 일축했으나 지난달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는 손흥민을 출전 선수 명단에서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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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과 데스티니 우도기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물론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든 선수가 영상에 찍힌 건 아니어서 확신하긴 어렵지만 전 경기 부상으로 결장했던 주장이 돌아왔다면 크게 알리는 게 일반적이라 손흥민의 결장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 같다. 페렌츠바로시전부터 뛸 수도 있다"며 "하지만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했다. '인디펜던트'도 손흥민의 예상 복귀일로 10월 7일을 점쳤다. 이날은 토트넘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이 펼쳐진다.
손흥민은 토트넘 10년 차로 베테랑 선수지만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다가오는 경기 일정 속에서 손흥민의 복귀는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공식전 4연승을 내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뛰어난 경기 운영과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며 팀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여기에 손흥민까지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면 영입과 같은 전력 보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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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다친 햄스트링 부상은 축구 선수들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부상 중 하나다. 과도한 움직임이나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라며 과도한 경기 일정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는데 연이은 경기 출전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장거리 이동에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은 이렇게 많은 일정을 계속해서 뛸 수 없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손흥민이 10월 6일에 복귀해 대표팀 일정까지 소화한다면 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일단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부상 중에 있는 손흥민을 차출했다. 손흥민 관련 질문에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과 소속팀 오가면서 힘든 일정을 보냈다. 지금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컨디션, 체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더 나아가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경기력까지 바라봐야 한다. 클럽과 선수 본인, 협회와 계속 소통하고 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무리해서 선수에게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지는 않다. 혹시라도 손흥민이 뛰지 못할 상황에 대해서는 플랜B를 준비해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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