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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29th 부국제] 아이돌에서 배우로…트와이스 다현 "연기 너무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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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통해 배우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 트와이스 다현이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3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조영명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진영, 다현 등 작품의 주역이 함께했다.

아시아 및 중화권에서 최고의 흥행 기록을 달성했던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선아(다현 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 분)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다룬 성장 로맨스 작품.

특히 이번 작품은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다현의 연기 데뷔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은바, 다현은 첫 연기 도전에 나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현은 "이번이 첫 작품이다 보니 현장이 긴장도 되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는데 감독님과 선배님 잘 챙겨주시고 동료 배우들도 많은 조언을 주셔서 즐거웠던 현장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가 수능을 망쳐서 우는 장면이 있는데 그 씬을 찍고 후련했던 것 같다. 찍을 때는 너무 힘들고, 안타까운 마음이라 힘들었지만 끝나고 나서는 후련했다. 연기가 너무나 재미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첫 연기 도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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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 연출 당시 다현을 만나 그의 모범생같이 성실한 이미지에 반했다는 조영명 감독 역시 "수능을 망치고 우는 장면을 촬영하고 다현이 방문을 두들기며 연기가 너무 재미있다고 좋아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다현은 "저도 오늘 스크린으로 영화를 처음 보는데 굉장히 기대가 되고 너무나 떨린다. 관객분들이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이들을 향해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 예매 오픈 이후 10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돼며 기대작임을 입증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이번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된 이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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