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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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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화났다" 토트넘전 0-3 충격패, 텐 하흐 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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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전 패배를 계기로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3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토트넘전 패배에 대해 "화가 났다"며 다가오는 포르투와 유로파리그 경기에 토트넘전 패배를 동기부여로 써야 한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새 시즌 초반인데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개막 후 치른 6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승 1무 3패 승점 7점으로 부진하다. 20개 팀 중 13위로 출발이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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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게 아주 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30일 토트넘 홋스퍼를 홈으로 불러놓고 0-3으로 크게 패했다. 토트넘 에이스인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해 전력상 우위를 점할 수도 있던 상황에서도 공수 무기력한 모습으로 대패를 당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가 이기지 못할 때 항상 그렇듯이 우리는 매우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며 "우리 자신에게 화가 났다. 특히 일요일 같은 경기에서 졌을 때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10명으로 그렇게 오랜 시간을 플레이한 것, 특히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레드카드가 내려진 것에 좌절감을 느꼈다"며 "우린 (경기 결과에) 화가 났다. 그 광기에서 동기부여를 얻고 다음 경기로 넘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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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고 늘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왔다. 부임 첫해에는 순위 상승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지난 시즌 중위권으로 마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시 여론이라면 즉각 경질이 유력했으나 시즌 막바지 영국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고위층을 납득시켰다.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텐 하흐 감독을 대체할 만한 카드가 없다고 판단한 듯 계약 연장으로 확실하게 힘을 실어줬다. 그래서 올 시즌 기대감이 상당했는데 개막전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하면서 이제는 신뢰를 거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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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적합한 시기를 살피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계속 맡을 전망이다.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다가오는 주중 유로파리그(포르투전)와 프리미어리그(애스턴 빌라)전에 집중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소방수로 맡길 인물도 드러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올 시즌 코치를 수행하고 있는 뤼트 판 니스텔루이가 지휘봉을 이어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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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경기 이후 직업 안정에 대한 확신을 받았는지 묻는 말엔 "우린 매일 대화를 나눈다"며 "우린 공통의 여정을 갖고 있으며, 여름에 그것에 합의를 했다.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하며 그 시작은 관리자인 나다"고 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지 2차전 포르투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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