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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운드에 투척된 쓰레기 봉지를 들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티보 크루투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일부 팬의 '그라운드 물건 투척'으로 홈구장 남쪽 하단 관중석 '3경기 폐쇄' 징계를 받았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축구협회(REFF)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의 남쪽 하단 관중석에 대해 3경기 폐쇄와 함께 4만5천유로(약 6천600만 원) 벌금 징계를 내렸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징계는 지난달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2024-2025 라리가 8라운드 '마드리드 더비'에서 벌어진 사건 때문입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19분 에데르 밀리탕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후반 24분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팬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티보 크루트아를 향해 쓰레기가 담긴 비닐봉지 등을 투척했습니다.
경기장 확성기를 통해 물건 투척을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고, 그라운드에 떨어진 물건들을 치우고 나서 17분 뒤에 재개됐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추간 시간 앙헬 코레아의 극장골로 1-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이번 사건을 심각하고 용서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려 향후 3경기 동안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 남쪽 하단 관중석을 폐쇄하고 구단에 4만 5천 유로의 벌금 징계를 내렸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은 이번 사건에 연관된 팬 1명을 확인한 뒤 경기장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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