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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박재범 출연 원해"…'다 컸는데', 공감 유발 캥거루족 관찰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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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진행된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온라인 제작발표회
신정윤 "캥거루족에 대한 인식 바뀔 것"
한국일보

'다 컸는데 안 나가요'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홍진경 하하 남창희 황성재 지조 신정윤 장동우가 참석했다.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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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컸는데 안 나가요'가 캥거루족의 이야기로 공감을 유발할 것을 예고했다. 프로그램 속 스타들은 개성을 뽐내며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물할 전망이다.

1일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다 컸는데 안 나가요'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민경 PD와 홍진경 하하 남창희 황성재 지조 신정윤 장동우가 참석했다.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솔직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캥거루족 관찰기 프로그램이다. 화려해 보이는 스타들의 일상 속 반전 매력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MC로 뭉친 남창희·홍진경·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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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조가 '다 컸는데 안 나가요'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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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PD는 첫 공개를 앞두고 떨림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훌륭하신 분들과 함께하게 돼 너무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트렌드를 고민해 보라는 말을 듣는다. 캥거루족이 하나의 키워드로 자리잡으며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캥거루족이 많다면 개인을 탓하기보단 현상을 들여다보며 공감하는 게 올바른 자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나 혼자 산다'가 대표적인 관찰 예능이었다. 이번에는 부모랑 산다고 생각해 달라"고 밝혔다.

남창희 홍진경 하하는 MC 군단으로 뭉쳤다. 남창희는 캥거루족으로 살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들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하하는 "부모가 되면서 '나라면 (캥거루족 자녀를) 품고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 신선하고 궁금해 (프로그램에) 들어오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홍진경은 "스타들이 부모님과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궁금하다"면서 호기심을 내비쳤다.

개성으로 무장한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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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컸는데 안 나가요'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홍진경 하하 남창희 황성재 지조 신정윤 장동우가 참석했다.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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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재 지조 신정윤 장동우의 일상은 MC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홍진경은 "각자 집안 분위기가 다르고 개성이 다르다. 다른 맛을 보는 게 너무 재밌다. 전부 공통적으로 너무 착한 아들이다. 효자인데 각자 다른 포인트로 부모 속을 긁는다. 그것도 신기하다"고 이야기했다. 황성재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줬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남창희는 지조와 원래 친분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조를) 처음에 봤을 때 멋있는 느낌이 있었다. 저 친구가 부모님이랑 살 거라는 생각을 못 했는데 얼마 전 알게 됐다. 너무 놀랐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 지조가 나온다더라. 그것도 반전이었는데 프로그램 속 모습은 더 반전이다"라고 말했다. 지조는 "아직까지는 어머니 품이 따뜻하다"고 장난스레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내년 정도로 독립을 생각하고 있는데 계획은 탄력적으로 바뀌니까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준상·박재범·함은정 향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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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이 '다 컸는데 안 나가요'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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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들이 '다 컸는데 안 나가요'로 함께하길 바라는 스타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하하는 김준상 아나운서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 PD는 박재범을 향해 "딱 기다려"라고 말하며 그를 섭외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신정윤은 "'수지 맞은 우리' 배우들에게 물어봤는데 (캥거루족이) 꽤 있더라. 함은정 배우가 어머니와 살고 있다. 우리가 다 남자 게스트인데 여자 게스트가 사는 그림도 궁금하더라"고 전했다. 지조는 "경쟁이 많은 게 싫다. 밥그릇 싸움을 해야 하는 거냐"면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 PD와 출연자들은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시청을 당부했다. 전 PD는 "캥거루족이 있는 가족에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성인과 이미 세상을 갖고 있는 부모의 충돌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있다고 믿는다. 천천히 메시지를 담아가고 싶다. 재밌게 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창희는 재미와 감동을 예고했다. 하하는 "여기서 에너지를 받아가 달라"고 전했다. 홍진경은 "같이 사는 게 나쁘지 않다는 면이 발견됐다. 궁금하시다면 봐 달라"고 했다.

황성재는 "어른에게 대하는 애티튜드를 잘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래들이 많이 보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정윤은 "우리 프로그램을 보시면 캥거루족에 대한 인식이 바뀔 거다"라고 말했다. 장동우는 "편안하게 함께 공감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조는 랩으로 본방사수를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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