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1일(한국시간) 사뮈엘 에토오(43) 카메룬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발단은 지난달 열렸던 2024 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16강전이었다. 카메룬과 브라질이 맞붙은 이 경기는 브라질이 3-1로 승리했다.
FIFA는 “에토오가 공격적인 행동을 하고 페어플레이 원칙을 위반했으며 경기 관계자의 부정행위와 관련한 규정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징계에 따라 에토오 회장은 내년 3월까지 남녀 각급 대표팀 경기 현장에 갈 수 없다. 다만 FIFA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에토오 회장은 2021년 12월 열린 선거에서 당선, 4년 임기의 카메룬 축구협회 회장직에 올랐다. 현역 시절 ‘흑표범’으로 불린 스트라이커로 A매치 118경기에 나서서 56골을 넣었으며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네 차례나 받았다. 월드컵에 4차례나 출전했으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2000년과 2002년, 두 차례 카메룬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세 차례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강국진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