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원하모니. 사진ㅣFNC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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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가요계 선후배 아티스트들과 같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각자에게 배울 점이 많고 멋진 아티스트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컴백한 그룹 피원하모니(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가 K팝 시장에서의 입지에 대해 고심했다. 기호는 “컴백을 준비하면서 멋진 아티스트들이 더 많아진 걸 느꼈다. 연습생 시절도 생각나면서도 우리의 앞날을 그릴 수 있는 상황이 많아지다보니 행복한 마음으로 가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피원하모니는 미니 7집 ‘새드 송(SAD SONG)’을 발매하며 새로운 음악으로 찾아 왔다. 전작 ‘때깔’이 음악방송 1위 등 가요계를 흔들었던 저력이 있는 만큼 이번 앨범에도 팬들의 눈과 귀가 쏠렸다.
노래에 대한 자신감과 동시에 새 매력 발산을 위해 애쓴 피원하모니였다. 인탁은 “전작 성공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공백기에 퀄리티로 새로운 음악을 보여드리기 위해 멤버들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할 만한 앨범이라고 자부한다”고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세계관 스토리, 가사, 음악의 풍 등 다양한 지점에서 새로운 음악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며 작업했단다. 기호는 “남미 콘서트를 다녀온 이후 라틴 음악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라틴적인 부분이 이번 앨범에 잘 녹아들어간 것 같다”며 “우리만의 반전 느낌을 줄 수 있는 곡들이 잘 담겼다”고 설명했다. 테오도 “지금까지 나온 앨범 중 후렴구가 가장 귀에 잘 들리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피원하모니는 새 앨범 발매 첫날부터 30만 장 이상의 판매량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더쇼’와 ‘쇼! 챔피언’,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악방송 3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 빌보드와 더 할리우드 리포터, 그래미닷컴 등 각종 해외 주요 매체의 주목과 함께 미국 최대 연말 페스티벌인 ‘2024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iHeartRadio Jingle Ball Tour) 합류 소식을 전하며 남다른 컴백 기세를 떨치고 있다.
피원하모니. 사진ㅣFNC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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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는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던 2020년 10월 데뷔한 그룹이다. 그러다보니 팬들과의 오프라인 만남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기호는 “뭘해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기회라 생각하고 우리의 음악을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 더 알리고자 노력했다”며 해외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도 기호는 “이번 앨범 활동 만큼은 국내에서 많이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제일 잘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공개 팬미팅, 팬사인회도 종종 하면서 팬들과의 접근을 쉽게 만들고 싶다”고 소망했다.
지웅 역시 국내 활동에 초점을 두며 선후배 아티스트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원했다. 그는 “다른 아티스트분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도 더 열심히 하고 잘하고 싶다는 자극을 받는다. K팝 가수로서 K팝 장르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덩달아 열심히 하게 되는 셈”이라며 “국내 팬들이 좋아해주실 만한 활동들은 최대한 하면서 사랑에 보답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소속사 선배인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의 조언을 마음에 새기고 활동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호는 “용화 선배님이 ‘활동할 때마다 꼭 하나의 목표를 두고 해라.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그거 하나만 보고 달려가라’고 말해주셨다. 그걸 이뤄냈을 때 쾌감을 알게 되면 분명 활동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조언해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피원하모니. 사진ㅣFNC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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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하는 꿈의 무대를 묻자 피원하모니는 “상징적인 공연장이 많다. 국내에선 (잠실)주경기장, 일본에선 도쿄돔에서 공연을 펼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테오는 “우리 공연의 자부심은 세트 리스트에 우리 의견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노래의 편곡, 무대 조명, 동선 등 많은 곳에 적극 참여한다”며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무대를 우리 스스로가 꾸민다. 어떻게 해야 멋있는지 그런 노하우도 생긴 것 같다”며 데뷔 5년차다운 프로 면모를 보여줬다.
끝으로 피원하모니는 “음악방송 1위 가수라는 타이틀이 있다보니 스스로 1위 가수라고 말할 수 있다는 뿌듯함이 있다. 앞으로 자신감 있게 활동하며 더 큰 각오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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