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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샌디에이고의 와일드카드 상대는 세일 빠진 애틀란타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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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상대가 정해졌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1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 시즌 성적 89승 73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애틀란타는 바로 샌디에이고로 이동, 하루 뒤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3판 양승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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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선수단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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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전력 누수가 있다.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나오지 못한다.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이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허리 부상을 앓고 있는 세일은 이번 와일드카드 시리즈 던지지 않을 예정이다. 세일은 이날도 2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으나 나오지 못했다.

애틀란타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사이,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펫코파크에서 훈련을 준비하고 있었다.

기자회견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팬의 입장에서 아주 좋은 경기를 지켜봤다”며 애틀란타와 메츠의 더블헤더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우리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호기심도 있었지만, 그저 즐기는 마음으로 지켜봤다”는 것이 그의 설명.

그는 “물론 상대 팀에 따른 준비도 하겠지만, 우리는 이에 상관없이 우리 훈련을 진행할 것이고 경기전 준비도 평소처럼 진행할 것”이라며 상대와 상관없이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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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는 이날 더블헤더 2차전을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기자회견이 진행되던 도중 애틀란타의 승리가 확정되자 그는 “우리에게 익숙한 팀이다. 이미 준비를 하고 있지만, 보다 자세한 준비가 가능할 것이다. 상대는 포스트시즌에 나간 아주 좋은 팀이다. 경험도 있다. 이에 맞게 준비해야할 것”이라며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샌디에이고가 4승 3패로 앞선다. 샌디에이고가 26득점, 애틀란타가 22득점 기록했다.

지난 7월 13일부터 15일 홈에서 3연전이 가장 최근 대결이었다. 애틀란타가 2승 1패로 이겼다.

쉴트 감독은 “그때에 비해 우리 팀은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더 건강해졌다. 여기에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전력 보강이 있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 선수들이 함께 싸워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다”는 세 가지 이유를 들어 그때와 지금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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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에이스 크리스 세일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일정면에서는 하루 휴식을 가진 샌디에이고가 확실히 유리하다.

1차전 선발로 내정된 마이클 킹은 “상대의 미친 일정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학를 바라지만, 나는 여전히 누구와 붙든 우리 팀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일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매니 마차도는 “상대가 더블헤더를 치른 것은 우리에게 유리할 수도 있지만, 결국은 포스트시즌이다. 우리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일 경기 시간이 되면 상대도 좋은 팀이 될 것이다. 우리 할 일을 하며 계속 뛰엉한다. 우리는 잘해왔지만, 포스트시즌은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싸우는 것은 명백한 이점이다.

킹은 “관중들의 함성이 정말 클 것이다. 상대에게는 힘들게 작용할 것이고 우리에게는 힘이 될 것이다. 피치컴(사인 수신 장치) 소리를 듣기 위해 볼륨을 높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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