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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하이브서 '투명인간' 취급 당했다는 뉴진스 하니, 국정감사서 진실 밝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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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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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다고 폭로한 뉴진스(NewJeans) 하니가 하이브 신임 대표와 함께 국정감사 출석 요청을 받았다.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내달 25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35명을 의결한 가운데, 해당 명단에 뉴진스 하니와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가 포함됐다.

뉴진스 하니는 아이돌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김 대표는 아이돌 따돌림 문제 대응 부실로 질의할 전망이다.

다만 반드시 출석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앞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와의 돈독한 관계를 드러냈던 하니는 불출석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국정감사장에서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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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지난 11일 오후 비공식 계정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자체적으로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와 어도어 신임 경영진을 비판하면서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경영-프로듀싱이 통합된 기존의 어도어를 복구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멤버 중 하니는 하이브 사옥에서 겪었던 일화를 풀어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당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하이브 건물 4층에서 혼자 대기하고 있었다는 하니는 "다른 팀원분들이랑 매니저 한 분이 제 앞을 지나가셔서 서로 인사를 잘 나눴다. 그런데 그분들이 좀 이따 나오셨을 때는 그쪽 매니저님이 저도 다 들리는데 제 앞에서 무시하라고 하셨다"며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도 생각했을 때 이해가 안 간다 어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니는 "저는 그런 일을 누구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미 한 번 버러졌기 때문에 멤버들도 그런 일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새로 오신 대표님께 말씀드리기도 했는데 저한테 증거가 없고 너무 늦었다고 하면서 넘어가려고 한 거 보면 저희를 지켜줄 사람이 없어졌다는 걸 느꼈고,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아예 없다는 걸 느꼈다"며 "제가 그렇게 솔직하게 말씀드렸는데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았다. 이전에는 민희진 대표님이 저희를 위해서 많이 싸워주셨는데 새로 오신 분들이 도와주려고 하시지만 몇 달 동안 핑계만 대고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고만 하신다. 제가 그렇게 직접 겪었던 일인데도 제 잘못으로 넘기려고 하시니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걱정되고 무섭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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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뉴진스 멤버들의 요구에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발표했지만 대표이사 복귀에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MHN스포츠 DB, 뉴진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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