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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최저 승점 굴욕' 맨유 텐하흐 감독, 경질설 재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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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토트넘과의 홈 경기서 0-3 충격패

英매체 "이보다 더 최악이었던 적 없다"

뉴시스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하흐 감독.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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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하흐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전 충격패 이후 경질 위기에 직면했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025시즌 EPL' 6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시즌 초반 기대 이하 성적에 빠져 있는 두 팀이 만나 진검승부를 벌였다.

맨유는 킥오프 3분 만에 센터백 미키 판더펜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설상가상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발생했고, 남은 시간 데얀 쿨루셉스키와 도미닉 솔란케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승점 7(2승 1무 3패·5득점 8실점)' 맨유는 중하위권인 12위까지 추락했다.

텐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간신히 지휘봉을 지켰지만, 안방에서 토트넘에 당한 무기력한 패배로 다시 거취가 흔들린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매체 'BBC'는 "텐하흐 감독은 무능력한 성적으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보다 더 최악이었던 적은 없다"며 경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BBC'에 따르면 맨유가 리그 6경기 동안 거둔 승점 7은 구단 역대 최저이며, 5득점은 2007~2008시즌(4득점) 다음으로 가장 낮다.

뉴시스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하흐 감독.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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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맨유에서 활약했던 게리 네빌은 "역겹고 수치스러운 결과"라 평했고, 라이벌 리버풀 출신인 제이미 캐러거도 "부끄러운 경기"라며 고개를 저었다.

토트넘전 이후 텐하흐 감독은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자신감을 잃었다"고 한탄한 뒤 "우리는 팀으로서 무얼 개선해야 할지 결정했지만 시간이 좀 걸릴 걸 알고 있다"고 전했다.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냐는 물음에는 "아니다. 나는 그것(경질)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지난 여름 우리 모두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텐하흐 감독은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입지는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다.

맨유는 내달 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포르투(포르투갈) 원정을 떠나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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