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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뛸 수만 있으면 선발 출전해야"…이럴수가, 허벅지 다쳐도 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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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혹사 위기에 내몰렸다.

토트넘은 오는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를 펼친다. 앞선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어 페이스가 비슷한 맨유를 제물로 삼아야 치고 나갈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관심이다. 평소라면 당연히 선발로 나서겠지만 몸상태 우려가 상당하다. 주중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박전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몸에 탈이 났다. 경기 도중 허벅지를 부여잡으면서 도미닉 솔란키의 골 세리머니도 함께하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 큰 부상으로 번질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티모 베르너를 급히 투입하며 손흥민을 아꼈다. 다행인지 당장 결장 조짐은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을 준비하며 "손흥민의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아직 경기까지 시간이 남았다"며 "손흥민도 훈련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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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히려 대표팀 차출을 걱정했다. 홍명보호는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펼친다. 먼저 요르단 원정을 치르고 한국으로 이동해 이라크를 상대한다. 부적격한 결정권자의 선임으로 지지 기반이 약한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해 2연승을 목표로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A매치를 뛰지 않을리 없다. 냉정하게 봤을 때 대표팀 경기를 뛰지 않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지금도 의료진에 피곤함을 호소했다"라고 현재 몸상태를 우려하는 시각을 내비쳤다.

맨유전 출전 여부도 고민이 필요하다. 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선발 여부를 두고 예상이 갈린다.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을 한 경기만 잃는 게 훨씬 더 길게 그리워하는 것보다 낫다"며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마지막 훈련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달렸다. 햄스트링 테스트는 경기 직전까지 미룰 수 없다. 피로가 아닌 부상 조짐이 보이면 출전시키지 않는 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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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부릴 수 없는 게 문제다. 리 윌못 기자는 골드 기자와 달리 손흥민을 변함없이 최전방 공격수로 예상했다. 그는 "손흥민이 뛸 수 있을지 맨유전에 앞서 물을 필요가 있다. 만약 조금이라도 뛸 수 있다면 선발로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만큼 손흥민을 놓칠 수 없는 토트넘의 현실인데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위기라 고민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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