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8일 홈구장 수원에서 열린 키움과 시즌 최종전에서 10-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고영표. [사진=kt]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kt는 초반 1-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4회 배정대의 2타점 2루타 등 5안타를 집중시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 오재일의 적시타로 7-6으로 역전한 kt는 6회 김민혁의 적시타로 1점, 7회 강백호와 오재일의 연속 2루타와 배정대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4회 깜짝 구원 등판한 고영표는 5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44경기를 72승 70패 2무로 마감한 kt는 30일 SSG(71승 70패 2무)의 인천 키움전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직행 여부가 결정된다.
kt와 SSG가 공동 5위가 되면 10월 1일 수원구장에서 단판 승부로 5위 결정전을 벌이게 된다. SSG가 최종전에서 패하면 kt가 단독 5위가 돼 4위인 두산과 10월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김광현. [사진=SSG]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전에서는 SSG가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6-2로 승리했다.
SSG는 0-2로 뒤진 2회 오태곤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폭투로 1점을 만회했고, 3회 에레디아의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2루타를 친 오태곤을 이지영이 안타로 불러들여 3-2로 역전했고, 7회 정준재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4-2로 달아났다.
선발 김광현은 5.1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10패)째이자 KBO리그 통산 세 번째 170승(98패) 고지를 밟았다.
사직에서는 KIA가 난타전 끝에 롯데를 12-8로 꺾었다.
롯데 레이예스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해 역대 두 번째 한 시즌 200안타를 친 선수가 됐다. 다음달 1일 NC와 최종전에 나서는 레이예스는 2014년 서건창(KIA)이 세운 한 시즌 최다 안타(201개) 경신을 노린다.
38홈런-40도루를 기록 중인 KIA 김도영은 내야 안타 2개만 뽑고 홈런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김도영은 30일 NC와 최종전에서 국내 선수 최초의 '40-40'에 도전한다.
레이예스. [사진=롯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도영. [사진=KI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구에선 문보경이 연타석 홈런을 LG가 삼성을 11-4로 꺾었다.
4번타자로 출전한 문보경은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박병호와 이성규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창원에서는 두산이 NC를 4-3으로 물리쳤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9회 류현준이 좌전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김재환은 3회 시즌 29호 투런홈런을 날렸다.
이제 정규시즌 4경기를 남겨둔 시즌 막바지임에도 이날 5개 구장은 모두 관중으로 꽉 차 올 시즌 총 매진 경기는 217경기로 늘어났다. 출범 43년 만에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누적 관중 수는 1081만 4314명으로 집계됐다.
zangpabo@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