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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큰 부상 피했지만' 손흥민 부상은 예견된 것... "이미 계획했던 것보다 많이 뛰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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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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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부상은 어찌보면 예견된 것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 오전 4시 3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카라바흐에 3-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라두 드라구신의 퇴장 악재 속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3-0 완승을 거뒀다.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에 힘입어 UEL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로서는 가슴 철렁한 순간이 있었다. 바로 손흥민의 부상이었다. 후반 26분 손흥민은 몸 상태가 불편했는지 자진해서 교체를 요청했고,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었다. 경기가 끝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손흥민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조금 피로해보였다"라며 부상 정도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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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제외하면 모두 괜찮다. 물론 손흥민의 상태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내일 훈련을 원한다. 훈련에서 상태를 보고 결정하려 한다"라며 최신 상태를 전했다. 손흥민은 몸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훈련에 참여하길 원하면서 맨유전 승리를 위해 마음가짐을 다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앞으로 출전 시간 관리가 필요해보인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계속해서 많은 시간을 뛰는 것에 대해 "아니다. 올해 초반 나는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히샬리송, 도미닉 솔란케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그래서 손흥민은 내가 원하는 것보다 많이 뛰었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앞으로 출전 시간 관리가 필요한 것에 대해 나이 때문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어서 "나이 때문은 아니다. 그게 그에게 영향을 미치는 걸 본 적은 없다. 더 중요한 것은 경기 일정 과부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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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맨유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하지만 오랜 시간 출전하는 것은 힘들 수도 있고, 선발이 아닌 교체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못한다.

최근 손흥민은 늘어난 경기 수와 출전 시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이를 통제할 수 없다. UEFA 유로 이후 겨우 2주간 휴가를 보내고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프리시즌에 참여하면 우리가 돌봄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이건 힘들다. 몇 가지 변화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보고 싶은 건 많은 경기가 아니라 양질의 경기다. 경기가 지금처럼 많으면 선수들은 부상을 당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 우리는 분명히 무언가를 바꾸어야 하고 선수들은 나서서 뭔가를 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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