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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화는 이후 동력을 잃으면서 미끄러졌고, 5위권에 있었던 팀들은 자신들의 페이스를 유지한 결과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 타이밍에 중요한 사건이 하나 있기도 했다. 바로 후반기 들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었던 문동주(21·한화)의 어깨 통증 이탈이었다.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아쉬운 일이었다.
올해 초·중반까지만 해도 잔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못 미친 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 문동주는 2군에서 몸과 마음을 정비하고 올라온 이후로는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였다. 구속도 원래 자기 것을 찾았고, 포크볼을 적절하게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훌륭한 성적을 냈다. 7월 12일 LG전부터 9월 3일 두산전까지 8경기에서 4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팀선발 로테이션을 끌고 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두산전 등판 이후 어깨의 피로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정밀 검진 결과 어깨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선수는 미세한 통증을 느꼈고, 결국 9월 1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2군에서도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로서는 큰 타격이었다.
문동주는 아직 공을 던지는 단계는 아니다. 현재 팀 2군 시설이 있는 서산에 머물며 재활과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한화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직 재활군에 있는 신분이라 10월 팀 마무리 훈련 일정도 미정이다. 어깨 상태에 많은 것이 달렸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문동주가 오는 11월 열릴 프리미어12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번 프리미어12는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년 LA 올림픽에 대비해 젊은 선수들 위주로 예비 명단을 꾸렸다. 문동주의 이름이 들어간 건 너무나도 당연했다. 당장 지난해 열렸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실질적인 대표팀 에이스 몫을 한 게 문동주였다. 큰 경기에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게 검증된 몇 안 되는 젊은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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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명단을 발표한 대표팀은 이후 논의를 거쳐 최종 명단을 확정할 전망이다. 단기전에서 투수들의 몫이 중요한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대만에서 열릴 예선이 거의 매일 진행되기 때문에 선발 투수들도 넉넉하게 챙겨가야 한다. 문동주의 이름이 그 안에 있을지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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