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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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해 사연을 얘기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육아에 목숨 건 아빠와 죽음을 말하는 3세 아들'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날 스튜디에는 3세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했다. 어린 아들을 위해 육아 휴직을 할 만큼 육아에 올인하고 있다는 금쪽이 아빠는 "넘치는 사랑을 준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그런 말을 하니까 상처를 계속 받아서"고 서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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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금쪽이의 일상이 담긴 관찰 카메라에서 금쪽이는 "나 에너지가 다 떨어졌다" 등 언어 구사력이 남달라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집 하원 길에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른 금쪽이네의 모습도 공개됐다. 금쪽이가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을 골랐지만 지갑을 갖고 오지 못한 엄마.
금쪽이 엄마는 "미안한데 엄마가 지금 카드를 안 가지고 왔다"고 말했고, 3세 금쪽이는 "아빠는 있어?"고 물었지만 아빠도 카드가 없었다. 아빠가 "이따 와서 다시 사자. 지금은 방법이 없다"고 얘기하자 금쪽이는 울음을 터트리며 "아빠 죽일거야"고 폭언을 했다.
엄마가 아침 식사로 수프는 다 떨어져서 누룽지를 끓여주겠다고 하자 금쪽이는 "누룽지 싫다. 수프를 먹고 싶다"고 고집을 부렸다. 엄마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러 가고 아빠와 둘이 남은 금쪽이는 아빠와 단둘이 있음에도 눈도 마주치지 않고 "계속 나쁜 말 할 거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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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금쪽이는 "아빠 왜 기분 좋아진 거야? 아빠 금쪽이가 미워 보이면 어떻게 돼요?"고 물었고, 아빠는 "아까는 금쪽이가 나쁜 말 해서 안 좋아진 거야"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산느 "아이 마음 안에 어른이 들어가 있다. 금쪽이는 자기가 이런 말을 하면 아빠가 슬퍼할 걸 알고 있다. 내가 미움받을까 봐 걱정하기도 하고, 프로그램에 신청하실 만한 것 같다"고 공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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