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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로마노 확인! '깜짝' 은퇴했던 슈체스니, 바르셀로나와 1년 계약 예정…"조만간 메디컬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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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자유 계약(FA)으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예정이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슈체스니가 바르셀로나로 입단한다. FA로 1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바르셀로나 전력이 큰 공백이 생겼다. 주전 골키퍼 테어 슈테겐이 지난 23일 비야레알과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테어 슈테켄이 공중볼을 잡은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렸다.

의료진이 빠르게 투입됐지만 테어 슈테겐이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기 어려웠다. 결국 그는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경기 후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은 "부상이 심각한 것 같다. 진단을 기다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어 슈테겐은 비야레알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수술을 받는다. 우측 무릎 슬개골이 완전히 파열됐다. 수술 후 치료를 받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회복까지 7~8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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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의 대체자로 슈체스니를 점찍었다. 그는 아스널 유스팀에서 성장한 골키퍼다. 2010-1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다만 잔실수로 인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슈체스니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AS 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아스널 시절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2016-17시즌에도 로마에서 한 시즌을 더 치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슈체스니에게 관심을 가진 건 유벤투스였다. 잔루이지 부폰의 은퇴를 대비해 슈체스니를 영입했다. 그는 입단 첫 시즌이었던 2017-18시즌 자신의 커리어 첫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유벤투스의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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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입지가 애매했다. 티아고 모타 감독이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원하는 동시에 슈체스니를 계획에서 제외했다. 슈체스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입단이 유력했으나 무산됐다. 그는 결국 은퇴를 택했다.

예상치 못한 은퇴였지만 빠르게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슈체스니도 "바르셀로나 입단을 논의 중이다. 내 커리어를 위해 이 옵션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무례한 일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팀 중 하나다"라며 인정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슈체스니는 바르셀로나와 1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만간 스페인에서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된다. 큰 문제가 없다면 슈체스니의 바르셀로나 입단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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