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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돌싱' 안재현, 쿨한 이혼 언급 "혼자 산지 15년쯤 됐다..텀 있었지만"(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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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요정재형'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돌싱' 안재현이 혼자 산지 15년 째라고 고백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정재형이 주최한 '어쩐지 친구가 생길 것 같은 밤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재형이 분갈이를 도와준 안재현을 위해 고기 등의 요리를 준비했다. 정재형은 "도상우가 오기로 했고 우영이도 오기로 했다"며 추가 게스트를 예고했다.

정재형은 안재현에게 "너 혼자 산지 몇 년이지?"라고 묻고는 바로 "어우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에 안재현은 "(혼자 산지는) 한 15년쯤 됐다. 텀이 있었지만"이라며 이혼에 쿨하게 대응했다.

정재형은 안재현에게 "내가 유일하게 끝낸 한국 드라마가 '별에서 온 그대'였다"며 "'얘가 왜 이렇게 낯이 익지?' 했다"는 말을 건넸다. 안재현은 "캐릭터가 좋았다"며 "첫 등장 신에 친구가 누나 사진에 야한 걸 합성해서 '빵' 찼어야 했는데 제가 그래본 적 이 없다"며 그 신에서 NG가 20번 이상 났다고 밝혔다.

연예인 친구가 없다는 안재현은 정재형이 초대한 게스트들에 "행복하다. 어저께 '나 혼자 산다' 추석 특집을 찍었는데 제가 원래 추석을 혼자 보낸다. 근데 오늘 가족들, 친구들이랑 같이 보내는 느낌이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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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재형' 유튜브 캡처



이후 우영이 정재형의 집에 방문했다. 우영은 안재현을 처음 만나 "이렇게 인사드리고 싶진 않았는데, '끝사랑'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인사를 건넸고, 안재현은 "부산에서 팬미팅 준비하시는 걸 봤다. 또 부산의 남자, 부산의 자랑이다"라며 반가워했다.

정재형은 '신서유기'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안재현에게 "호동이는 어땠어?"라고 물었다. 이에 안재현은 "호동이 형은 처음 다가오시는 데 너무 컸다. 앞 뒤로 다 컸다"며 첫 만남을 회상, "결이 맞다. 저랑 성격도 닮았다. 정말 준비를 많이 하시고 녹화를 하시고 후배들에게 화도 안 내신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안재현은 "제가 정말 불행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 행복은 어디서 오는 걸까, 쇼핑을 해도 집에 오면 너무 우울해지는 거다. 이쁜 아이템을 샀는데 집에 오자마자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걸 내가 왜 샀지' 싶을 정도로 울적함이 정말 심할 때가 있었는데 제일 행복한 건 여행이라고 하더라. 행복을 기준으로 아예 대놓고 표시된 게 호텔이다. 호텔 투어를 다니며 제일 비싼 곳을 가봤는데 너무 좋더라. 근데 그 좋은 것도 3일이 지나니 눈에 익숙해지니 다시 그냥 움츠러들었다"고 고백했다.

안재현은 번뜩 행복함을 찾았다며 "첫 직업이 모델이었다. 거울을 보다 쓱 걸어보니 런웨이 같더라. '내가 내 일이 없어서 불행했구나' 싶어 화보를 찍을래 생각하니 다시 행복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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