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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코믹만? 추리도!…기다렸다, 두 마리 토끼 잡은 '강매강' [엑's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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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강매강' 우리가 찾던 추리 드라마가 등장했다.

지난 11일 디즈니+는 추석 연휴를 겨냥하여 코믹 수사극 '강매강'을 공개했다.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

어디 하나 빠지는 부분 없고, 보고 있으면 정황을 모두 파악하는 등 추리력도 만점인 엘리트 반장 동방유빈(김동욱 분)과 어딘가 하나씩 부족하지만 직감, 공감, 넉살 등 각자만의 무기를 가진 팀원 무중력(박지환), 정정환(서현우), 서민서(박세완), 장탄식(이승우)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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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클리셰처럼 느껴질 수 있는 구성을 돌파구로 코미디를 선택했다. 경찰서를 배경으로 하는 형사 드라마와 달리 '유치원'으로 좌천된 송원경찰서 강력2반의 공간부터 최신 밈, 살신성인 분장까지, '이 중에 웃음 저격하는 부분 하나쯤은 있겠지' 싶을 정도로 웃음 폭격이 쏟아진다.

또한 자극적인 범죄현장을 강조하는 최신 드라마와 달리 사건 해결 과정과 개개인의 사연에 더욱 집중해 사건 해결의 개연성과 등장 인물의 성장에 중점을 두어 추리·수사 드라마를 기다리던 대중에게 희소식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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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도 빠질 수 없는 넘치는 개성의 캐릭터들도 눈길을 모은다. '커피프린스 1호점'부터 '손 the guest', '돼지의 왕', '이로운 사기' 등 다양한 얼굴을 가진 김동욱은 안경과 정갈하게 넘긴 머리로 고지식해 보이는 엘리트 신임 반장 동방유빈의 외형을 만들었고,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면서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눈빛을 통해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어딘가 어설퍼보이는 형사 무중력은 직감과 의리로 움직이는 인물. 박지환은 트레이드 마크인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감동 코드까지 잡으며 인간애를 전한다.

'킬러들의 쇼핑몰', 영화 '헤어질 결심'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서현우는 분위기를 반전해 유순하고 생활력 있는 모습으로 짠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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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박세완이 연기하는 서민서와 동방유빈의 묘한 관계성과 신예 이승우가 그리는 객기 넘치는 장탄식은 이름 그대로 '탄식'을 불러일으키며 '강매강'의 또 다른 매력을 배가한다.

첫 공개된 '강매강' 1~4화에서는 몰아치는 웃음 코드를 선보였지만, 5~6화에서는 감동 코드를 넣어 다소 루즈한 전개를 보여주기도 했다. '강매강'은 총 20부작으로 OTT 시리즈 중 긴 편에 속하는바, 시청자들의 흥미를 놓치지 않고 이끌어갈 무언가를 보여줄 때다.

이에 오늘(25일) 공개되는 7, 8화에는 동방유빈과 서민서의 돌발 행동이 예고돼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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