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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검증된 명장인 김태형 감독과 3년 계약을 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고, 야수진에서 뚜렷한 가능성을 보여준 건 사실이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역시 5강 후보는 아니었다. 여기에 믿었던 몇몇 주축 선수들의 부진 속에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롯데의 기세가 쭉 이어지지 못하고 결국 꺼진 이유다. 롯데는 가능성, 그리고 그보다 더 큰 과제를 안고 오프시즌에 돌입할 전망이다.
다만 아직 하나의 이슈는 남아있다. 바로 팀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200안타 도전 여부다. KBO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200안타는 딱 한 번 나왔다. 지금은 KIA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서건창이 넥센 소속이었던 2014년 세운 201안타가 유일하다. 이후 10개 구단 체제가 되면서 경기 수가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200안타를 친 선수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엄청난 난이도를 실감케 한다.
레이예스는 24일까지 롯데가 치른 시즌 139경기에 모두 나가 타율 0.352, 15홈런, 105타점, 194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909를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가 5경기 있고, 200안타까지 남은 개수는 6개다. 이미 손아섭(NC)이 가지고 있던 롯데 구단 역사상 최다 안타 기록(2017년 193개)은 깬 가운데, 레이예스가 지금까지 해 왔던 것만큼만 하면 남은 5경기에서 무난하게 200안타를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 경기에서 선발 2번 타자로 나섰던 레이예스는 이날도 2번 타순을 지킨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레이예스(우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박진이 나서 실험을 거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야수는 정예 라인업이 모두 나오는 셈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정상적으로 간다. 상황 상황을 본다. 선수들을 체크하라고 이야기를 해봤다"면서 "조금 바꿔 갈 수도 있다. 팬들도 계신다. 몸 상태가 조금 안 좋으면 바꿀 것이고, 아니면 웬만하면 그대로 나간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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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IA 선발은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전날까지 166⅓이닝을 던져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에 3⅔이닝만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 최초 대업이다. 통산 2498⅔이닝을 소화 중인데 이날 송진우(3003이닝)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500이닝 투구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이날 80~100구 정도를 던질 것이라 예고했고, 양현종도 적어도 5회까지는 던지려 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KIA가 레이예스의 방망이를 잘 막아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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