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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토트넘 전술 바꿔야 된다? 손흥민 생각은 다르다, "우리 팀 믿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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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북런던더비 패배 등으로 토트넘 홋스퍼와 자신에게 제기된 의문과 비판에 대해 손흥민(32)은 귀를 닫았다고 밝혔다.

25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에 따르면 손흥민은 한 인터뷰에서 "난 이 팀을 굳게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흥민은 "우리가 열심히 훈련하고 있을 때 우리 팀을 방해하는 이는 없었다"며 "우리는 훌륭한 팀을 위해 뛰고 훌륭한 팀들과 경기하고 싸우고 있다. 우리 팀을 혼란에 빠뜨리고 분열시키는 외압이 있었지만, 우린 결코 그것에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해 왔던 것을 계속하고,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장에서 이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다. 항상 같은 이야기라는 것을 알 만큼 충분히 오랫동안 프로 선수로 생활했다. 나 자신이 산만해지도록 내버려 둘 생각이 없다.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여, 그들도 산만함과 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하루가 끝나면 항상 산만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선수는 자신의 노력과 업적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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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4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2 패배에 이어 2연패.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화살이 쏠렸다. 오로지 공격만 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나왔다.

손흥민도 비판 여론을 피하지 못했다. 아스날과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이 한 인터뷰를 일부 토트넘 팬들이 트집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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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다.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했다. 평소처럼 부드럽지만 분명하게 부족한 대목을 꼬집으면서 불만을 보였다.

이어 손흥민은 "우리는 100% 달라져야 한다. 힘든 상황이지만 함께 뭉쳐 나가야 한다. 우리는 다시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선수단에게 힘을 불어넣는 방식의 독려를 했다. 가뜩이나 시즌 초반 승점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더 처지게 할 필요는 없었다.

그런데 일부 토트넘 팬은 손흥민 방식에 동의하지 않았다. 한 팬은 "토트넘은 아스날보다 더 나은 팀으로 보이지 않는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 다른 팬은 “토트넘은 패배 속에서 착각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늘 좋은 말만 하기보다 강하게 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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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흥민은 그라운드 위에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브렌트포드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전 승리에 발판을 만들었다. 전반 28분, 상대 진영에 과감하게 전진해 브레넌 존슨에게 패스했고 존슨이 곧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후반 4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제임스 매디슨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전달하며 또 한 번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브렌트포드를 꺾고 연패를 끊었다.

손흥민은 "프로 선수로서 열심히 노력해 온 것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하면 자신뿐만 아니라 팀에도 해를 끼친다. 이 상황에서는 항상 자신을 단단히 믿어야 한다. 나는 이 팀을 굳게 믿는다. 싸워서 이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믿음과 동시에 선수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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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 웹은 "과거엔 주제 무리뉴 같은 소극적인 감독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무언가 잘못됐을 때 끊임없이 고치고 접근 방식을 바꾸곤 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와 완전히 다르다. 극단적인 공격 접근 방식을 매우 강하게 믿는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은 의심할 여지 없이 선수들에게 스며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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