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 미수범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의 아들인 오란 라우스. /폭스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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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을 시도하려다 체포된 용의자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의 아들이 아동 성학대 이미지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24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은 웨슬리에 대한 수사의 일환으로 21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에 있는 오란 라우스의 집을 수색했다.
이 수색은 아들 오란의 아동성착취 혐의와는 관련 없는 일로 진행된 것이었으나, FBI는 이 과정에서 오란이 수백개의 아동 성학대 파일이 저장된 기기를 여러 대 갖고 있는 것을 적발했다. 이중에는 6살짜리 어린아이가 성적 학대를 당하는 모습이 담긴 파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오란에게 아동 성학대 영상을 수신 및 소지한 혐의를 적용했다. 오란은 이날 늦게 노스캐롤라이나 주 연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아직까지 오란의 변호인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오란의 친척들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란은 2015년과 2016년에 음주운전, 여성 폭행, 비상시 통신 방해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
앞서 오란의 부친인 라우스는 지난 15일 오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시도하려다 붙잡혔다. 그는 비밀경호국에 발각되기 전 거의 12시간 동안 골프장 인근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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