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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한 명만 뽑기 어려워" 토트넘 레비 회장, 손흥민 빼고 "베일-베르바토프-케인"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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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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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 대신 다른 선수들을 언급했다.

영국 'TBR 풋볼'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 레비 회장이 팬 포럼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세 명의 선수를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먼저 회장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질문받았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한 것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개장한 것이 구단의 위대한 유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레비 회장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토트넘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고, 나는 많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그래서 한 선수를 꼽을 수는 없지만 가레스 베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해리 케인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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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선수는 모두 토트넘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2022-23시즌까지 활약했다. 무려 435경기 280골 64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선수다.

베르바토프도 마찬가지다. 2006-07시즌 합류 후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두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98경기 45골을 만들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베일도 토트넘 역사에 남을 선수다. 2012-13시즌 44경기 26골 10도움을 몰아치며 PFA 올해의 선수, FWA 올해의 선수,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등 개인상을 싹쓸이한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2020-21시즌 토트넘에 잠시 복귀해 한 시즌 임대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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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레비 회장이 잊을 수 없는 선수들이다. 다만 손흥민이 언급되지 않은 건 아쉽다. 그는 2015-16시즌 입단 후 2016-17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활약이 좋았다. 손흥민은 최전방과 측면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었다. 또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최근엔 영국 '기브미스포츠'가 손흥민을 역대 최고 계약 3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매체는 "보여준 실력과 활약으로 구단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은 물론이고 금세기 PL 구단 역사상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이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레비 회장이 언급한 세 선수와 충분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만약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된다면 오히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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