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의 ‘이나은 옹호 논란’이 일주일째에 접어들었다. 더 반성해야 한다며 질책하는 여론과 도를 넘어섰다는 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곽튜브는 각종 행사와 방송에 참여하지 않으며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곽튜브의 ‘이나은 옹호 논란’이 8일째에 접어들었다. 시작은 지난 16일 곽튜브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팍교 폭력 피해’를 호소했던 곽튜브가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대리 용서하고 옹호하는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거세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럼에도 비난이 빗발쳤고, 곽튜브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재차 사과했다.
후폭풍은 곽튜브가 담당할 몫이었다. 먼저 곽튜브는 교육부로부터 ‘손절’ 당했다. 학교 폭력 예방 콘텐츠가 지난 20일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이나은 옹호 논란’으로 예고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되고 콘텐츠 공개 일정도 연기됐다. 학폭 피해를 호소했던 곽튜브였기에 ‘이나은 옹호 논란’이 그동안의 진정성을 무너뜨린 셈이었다.
지난 18일 진행된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 시즌2’ 촬영도 불참했다. 컨디션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논란 이후 불참하면서 곽튜브가 ‘이나은 옹호 논란’ 후폭풍을 거세게 맞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오는 28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부산국제트레블페어 곽튜브 여행 토크 콘서트’도 취소됐으며, 오는 27일 충남 아산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되는 ‘2024 전국 청년축제 피크타임페스티벌’ 또한 불참이 확정됐다. 주최 측은 “27일 출연진 곽튜브 님의 소속사로부터 최근 아티스트와 주최 측의 상황을 모두 고려하여 행사에 출연하지 못함을 최종 통보하였습니다. 주최 측도 고심 끝에 상황에 대해 이해를 하여 원만하게 합의하였습니다”고 설명했다.
허위 사실 유포도 곽튜브를 괴롭게 했다. 곽튜브가 과거 절도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는 내용으로, 이는 고등학교 2학년으로 알려진 한 학생이 거짓으로 작성한 글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이 가운데 곽튜브의 활동 중단은 더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예정된 ‘전현무계획 시즌2’ 촬영에도 불참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곽튜브의 현 상황을 이해하며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는 전언이며, 곽튜브는 오는 10월 8일 녹화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소속사와 제작진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여론은 반으로 나뉘었다. 일각에서는 곽튜브가 더 반성해야 한다면서 비난과 질책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곽튜브의 논란을 비난하는 여론이 도를 넘었다면서 선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도 팽팽하다. 팽팽한 여론 속에 곽튜브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3만 명 줄어든 209만 명을 기록 중이다. 논란이 터진 유튜버들의 구독자 감소 속도와 비교하면 느린 편으로, 곽튜브에 대한 여론이 그만픔 팽팽하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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