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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Y현장] 본업으로 돌아온 키…"연차 쌓일수록 더 좋은 퀄리티 보여줘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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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키가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새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다. 하우스 장르, 아날로그 표현 등 자신만의 정체성을 꽉 담았다.

키의 세 번째 미니앨범 '플레저 숍(Pleasure Sho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오늘(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날 생일을 맞이한 키는 "이 시기에 앨범을 낼 거라는 계획은 있었지만, 계산해 보니 생일에 맞출 수 있겠더라. 그래서 생일에 앨범을 발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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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저 숍'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플레져 숍'과 그곳의 주인인 '사이보그 키'의 이야기를 전반적인 앨범 테마로 녹여냈다. 키는 "기쁨을 살 수 있다고 하는 '플레저 숍'이라는 곳의 주인이 감정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그나마 있는 감정까지 싹 사라진 나라면 어떤 존재일까 궁금해하다가 나온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플레저 숍'은 독특한 신스 패드 패턴과 드럼 비트가 어우러진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키가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세계로 사람들을 이끄는 '사이보그 키'의 스토리를 담았다. 다만, 키는 기쁨을 사고파는 설정, 감정이 없는 사이보그 설정 등에 대해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이보그 콘셉트지만, 뮤직비디오 등에서는 아날로그적 표현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CG 대신 특수분장을 선택한 것이 대표적인 예시다. 키는 "기술이 없었을 때 사용하던 아날로그 표현의 힘을 믿고 있다. 그래서 레트로와 상관없는 콘셉트지만 90년대 SF처럼 보이는 건 내 취향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최근 연예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AI를 활용한 콘텐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너무 악용되지만 않는다면, 좋은 것 같다. 대신 사람만 이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도 "AI 커버 콘텐츠 너무 무섭다. 더 발전된다면 관련 법안이 발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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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플레져 숍'을 포함해 '오버띵크(Overthink)' '골든(Golden)' '아이 노우(I Know)' '고잉 업(Going Up)' 등 총 6곡이 수록됐으며, 세련되고 감각적인 하우스 장르의 곡들이 주를 이룬다. 키는 샤이니의 히트곡 '뷰'를 언급하면서 "내게 있었던 정체성일 수 있고, 솔로로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하우스 장르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하우스 장르, 아날로그 표현 등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녹인 키는 "내 안에 있는 것을 끄집어 내면, 그게 가장 큰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내 안에 있는 요소들을 꺼내서 보여주는 가수를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앨범에 대한 참여도도 높은 편이다. 직접 실무진들과 대화하며 이번 앨범도 완성했다. 그러면서도 키는 "100% 만족한 앨범은 없었다. 여건 안에서는 후회 없이 제작했다"며 "연차가 쌓일수록 점점 더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게 내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번 준비한다"고 책임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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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샤이니는 태민, 온유가 SM을 떠난 후 각자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키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을 모두 지지하고 있다"며 애정을 표했다. 특히 "온유 형의 신곡 챌린지를 안 하고 싶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그 형이 너무 바쁘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키의 세 번째 미니앨범 '플레져 숍'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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