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이용대 "배드민턴 실패보다 이혼 충격 더 커"(미우새)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돌싱 라이프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오후 SBS 일요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방송한 가운데, 배우 김정난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윙크 보이'라는 별명과 함께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이용대가 미우새에서 돌싱 라이프를 공개하며 재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 놓았다. 이용대는 재혼 생각이 있느냐는 후배의 질문에 "배드민턴에 실패했을 때보다 이혼했을 때 더 충격이 컸다. 나를 만나주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라고 이혼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용대는 "너무 나이 들기 전에 재혼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려 한 적도 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결혼에 또 실패할까 고민이 되더라. 딸이 내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한다"라고 재혼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 장면은 최고 14.1%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김정난은 자신의 연애 경험을 이야기하며 "고양이 6마리와 함께 연애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마지막 연애가 10년 전이었다며 "사주에서는 결혼을 서두르지 말라고 했고, 그래서 결혼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드라마에서 만난 남자 배우 중 개인적으로 가장 호감이 갔던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중 송중기에 대해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리더십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상민은 과거 사석에서 만나보고 싶다고 언급했던 배우 배해선을 만나 화제가 되었다. 같은 동네 출신에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뜻밖의 인연을 확인한 이상민은 "나 초등학교 5학년 때 브레이크 댄스 춘 거 못 봤어요?"라고 뜬금없이 질문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배해선은 "다른 사람보다 연애 세포 회복이 늦다. 플러팅 같이 상대의 시그널을 잘 눈치채지 못한다"라고 밝히며 "주변에서 정말 잘 지내는 커플을 보면 연애하는 게 부럽기도 하다"라고 고백했다.

예능 베테랑 은지원은 절친 이시언, 서인국과 함께 야유회에 나서며 특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세 사람은 펜션에서 '피캉스'를 즐기며 노래방 점수 대결을 펼쳤다. 은지원은 터보의 '검은 고양이'로 100점을 기록하며 젝스키스 리더의 면모를 보여줬고, 서인국은 쿨의 '작은 기다림'을 감미롭게 불러 환호를 받았다.

방송 중 은지원은 이시언이 과거 서인국의 캐스팅에 반대했던 비화를 폭로했는데, 이시언은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눈이 찢어진 애가 어떻게 순수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임현식과 정영주가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 된 '순돌이' 이건주를 만나는 장면이 예고되기도 했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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