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사진 | JY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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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K팝 대표 밴드’ DAY6(데이식스)가 여름의 끝자락에서 오래도록 추억할 청춘의 한 페이지를 쓰고 새 월드투어의 서막을 올렸다.
DAY6는 9월 20일~22일 사흘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DAY6 3RD WORLD TOUR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12일~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DAY6 CONCERT
DAY6는 반가운 새 월드투어 타이틀을
‘청춘 밴드’ DAY6가 노래하는 영원한 청춘에 관한 이야기는 인천에서 시작돼 10월 5일~6일(이하 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13일 발리, 16일 수라바야, 19일 자카르타, 11월 22일 싱가포르, 30일 방콕, 2025년 1월 26일 홍콩, 2월 12일~13일 오사카, 15일~16일 도쿄, 22일 마닐라 등지에서 이어진다.
성진,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은 서사가 깃든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짜임새 있는 공연을 완성했다. 2015년 9월 데뷔 이래 차곡차곡 쌓아 올린 풍성한 디스코그래피에서 삶의 과정 속 마주할 수 있는 ‘설렘, 행복, 사랑, 이별, 혼돈, 성장, 치유’의 감정을 각 파트별로 나눠 들려줌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깊게 몰입하게 했다.
‘Best Part’(베스트 파트)와 ‘Better Better’(배터 배터)로 시작의 설렘을, ‘How to love’(하우 투 러브)와 ‘Say Wow’(세이 와우)로 사랑의 행복을, ‘놓아 놓아 놓아’와 ‘Congratulations’(콩그레츄레이션스)로 이별과 상실의 아픔을, ‘Love me or Leave me’(러브 미 오어 리브 미)와 ‘Shoot Me’(슛 미)로 혼돈을, ‘Zombie’(좀비)로 성장을, ‘HAPPY’(해피)와 ‘바래’로 치유를 그리며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 DAY6의 폭넓은 음악 스펙스럼을 펼쳐 보였다.
여기에 ‘녹아내려요’, ‘괴물’, ‘그녀가 웃었다’, ‘도와줘요 Rock&Roll’(록앤드롤), ‘망겜’ 등 미니 9집 ‘Band Aid’(밴드 에이드) 수록 신곡들을 비롯해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역주행곡 그리고 ‘쏟아진다’, ‘First Time’(퍼스트 타임)까지 오랜만에 선보이는 명품 수록곡을 생생한 밴드 사운드에 맞춰 선사해 함성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 3월 3년간의 여백기를 지나 DAY6 완전체 컴백을 알린 곡이자 4월 잠실실내체육관 공연 오프닝을 장식했던 ‘Welcome to the Show’를 마지막 순번에 배치하고 화려하게 성사될 DAY6의 쇼로 전 세계 팬들을 초대했다.
그간 진행한 단독 콘서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감을 자랑하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입성한 DAY6는 “작은 공연장에서 시작한 저희가 이곳에서 여러분을 마주하고 있으니 감회가 남다르다. 저희의 음악을 꾸준히 해왔을 뿐인데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이곳에 설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공연장 규모 확장과 더불어 DAY6는 최근 각종 ‘데뷔 첫’ 성과를 거두며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신곡 ‘녹아내려요’가 멜론 톱 100 포함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올킬에 성공했고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지상파 음악 방송 첫 1위는 물론 2주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HAPPY’ 등 차트 역주행 및 롱런 인기도 빼놓을 수 없다.
멤버들은 “최근 감사한 일들이 참 많았다. 타이틀곡 ‘녹아내려요’가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했을 때 성진이 형이 ”감사하며 살자“고 했다. 그 말대로 감사하며 살아가겠다. 계속해서 좋은 음악, 좋은 모습, 좋은 공연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4월 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360도 무대를 개방한 DAY6는 사방에 자리하고 있는 팬들을 향해 따스한 시선을 건넸다. 또 DAY6가 연주하고 My Day(팬덤명: 마이데이)가 노래하는 코너를 마련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순간을 연출하는가 하면 웅장한 떼창 장관을 이끌기도 했다. 앙코르 때는 멤버들이 직접 스탠딩 구역부터 2층, 3층 좌석의 관객 곳곳을 찾아 팬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하며 한층 가깝게 소통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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