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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안토니오 뤼디거가 코치를 폭행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뤼디거는 때리는 습관을 경기장 밖까지 확장했다. 이번에는 훈련 중 구단 코치 마놀린의 얼굴을 가볍게 때리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뤼디거의 이러한 행동은 사실 팀 동료들 사이에서 자주 발생했다. 뤼디거는 지난달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킬리안 음바페가 득점하자, 머리를 가격했다. 득점에 기쁜 감정으로 여겨질 수 있었지만, 신입생 음바페 입장에선 다소 기분이 나쁠 수 있는 행위였다.
음바페는 추후 뤼디거가 득점하자 여러 차례 등을 때렸다. 뤼디거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득점하자, 음바페는 뤼디거의 등을 여러 차례 때렸다. 경기 종료 후 음바페는 "뤼디거가 나를 많이 때렸기 때문에 나도 맞은 만큼 돌려줬다"고 밝힐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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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의 이러한 기행은 경기장 밖에서도 발생했다. 뤼디거는 훈련 도중 마놀린 코치가 공을 정리하는 상황에 몰래 뒤로 다가가 다리를 거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해당 코치는 크게 넘어졌다. 이는 여러 SNS를 통해 일파만파 빠르게 퍼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다른 장면에서 뤼디거는 마놀린 코치의 손을 잡고 계속해서 폭력적인 행위를 일삼는 영상이 공개됐다. 마놀린 코치는 뤼디거의 손동작에 움찔 하는 모습까지 찍히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뤼디거를 제지하는 인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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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가 이러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뤼디거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보인 '달리기 액션' 때문에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1-0으로 독일이 이기고 있던 후반 18분 뤼디거가 일본 공격수인 아사노 타쿠마와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독특한 달리기를 보였다. 마치 만화에서 달리기를 하는 포즈 같기도 했고, 육상 선수가 달리는 모습과 흡사했다. 평소 뤼디거의 달리기 모습이 아니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결국 상대를 조롱했던 뤼디거는 제대로 혼쭐이 났다. 일본이 두 골을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하면서 무릎을 꿇게 됐다. 독일은 이날 패배로 다시 한번 아시아 팀에 패배를 당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게 됐다. 이날 패배의 스노우볼은 결국 16강 진출 실패까지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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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도 논란의 중심이 된 바 있다. 레알과 맨체스터 시티의 유럽축구연맹(UEFA) UCL 4강 1차전에서 뤼디거는 엘링 홀란을 막기 위해 계속해서 신경을 건드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뤼디거는 홀란 옆에 서서 짜증 나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뤼디거는 홀란드의 겨드랑이 밑으로 몸을 숙이고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구설수에 오르내렸던 만큼 뤼디거는 그동안 상대방을 존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특히 이번 논란은 폭력을 행사한 상황이기 때문에 징계 이상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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