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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하위권 예상 뒤집었다’ 삼성, 어떻게 정규시즌 2위에 올랐나…이제 2021년 악몽 지우기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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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시즌 개막 전만 하더라도 삼성 라이온즈는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신구조화 속에 시즌 내내 상위권 경쟁을 벌였다. 안정적인 선발진과 탄탄한 불펜, 그리고 팀 홈런 1위에 오를 정도로 폭발력 있는 타선을 자랑했다. 여기에 물샐 틈 없는 수비 조직력을 뽐내며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을 2위를 확정지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의 정규시즌 성적은 77승 2무 62패가 됐다. 삼성은 2위 확정의 매직넘버를 모두 지워내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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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은 삼성이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로 탄탄한 선발진을 꼽았다. 코너 시볼드(11승 6패)와 데니 레예스(10승 4패) 등 외국인 원투펀치와 국내 에이스 원태인(15승 6패)까지 삼성은 올 시즌 두 자릿 수 승수를 올린 선발 투수 세 명을 보유했다. 그리고 부상으로 이탈하긴 했지만 좌완 이승현도 선발 투수 변신에 성공. 6승(4패)을 올렸다. 백정현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6승(5패)을 수확했다.

삼성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4.42로 리그 3위에 올랐다. 51승으로 가장 많은 승수를 따냈다. 반면 가장 적은 패배를 기록했다. 32패로 KIA 타이거즈와 함께 가장 적은 패배를 기록했다. 소화한 이닝은 718⅔이닝으로 4위에 랭크됐다.

선발 투수들의 뒤에 등판하는 불펜진도 뒷문을 확실히 걸어 잠갔다. 지난겨울 FA 시장에서 불펜 투수들을 수집한 보람이 있었다. 삼성은 김재윤(4년 총액 58억원)과 임창민(2년 총액 8억원) 등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들을 영입했고 내부 FA 자원이었던 오승환(2년 총액 22억원)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뒷문 강화에만 88억을 투자한 삼성. 올해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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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도 홈런을 펑펑 때려내며 위력을 발휘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타자 친화구장이다. 삼성은 홈구장의 이점을 십분 활용했다. 삼성은 올해 팀 홈런 180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랭크됐다. 이 중 116개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터졌다. 그 중심에는 구자욱(33개)과 김영웅(26개), 이성규(21개), 박병호(19개), 강민호(19개), 이재현(14개) 등이 있었다. 이들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삼성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못지않게 수비 조직력도 탄탄했다. 삼성은 올해 팀 실책 79개를 기록.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실책을 범한 팀이다. 수비율도 0.984로 두산 베어스와 함께 이 부문 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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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2021시즌에도 사상 첫 타이브레이크 끝에 정규시즌 2위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일격을 당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3년 만에 다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얻은 삼성. 이번에는 정상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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