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3 (월)

[종합]"이런 아들 있었으면" 기안84, 7살 꼬마와 우정→유태오, 카우보이 작별 '눈물'('음악일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김은정 기자]
텐아시아

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음악일주' 유태오, 기안84가 카우보이 삶과 작별하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가 카우보이들과 마지막 날을 보냈다.

이날 유태오는 송아지 귀표 달기 작업을 하며 "소몰이를 한 번에 제압해야 안전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켜보던 기안84도 합류했지만, 빠니보틀과 송아지에 밟히고 나가떨어졌다. 맹렬한 유태오의 모습에 빠니보틀은 "형이 한 마리의 늑대 같았다. 그때는 짐승 같았다"고 표현했다.
텐아시아

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텐아시아

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텐아시아

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물사랑 기안84는 몸부림치는 송아지를 보며 "못 보겠다. 사람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일을 마친 유태오는 "쉴 때 한 달 운동하러 오자. 너무 행복해"라며 카우보이 삶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막간을 이용해 기안84는 카우보이 채찍질을 배웠다. 자신의 얼굴을 아프게 친 그는 "어우 뒤질 뻔했다"며 포기했다.

기안84는 우리 안에서 갑자기 주저앉은 어린아이를 발견했다. 더위 먹은 아이가 힘겨워하자 아버지는 물로 체온을 내리며 차분하게 대응했다.

이를 본 기안84는 사탕을 건네며 회복을 도왔다. 그러면서 "아이를 강하게 키운다"고 놀라워했다.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 또한 무더위 속에서 "덥다"는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고 거친 야생의 삶에 적응한 듯 보였다.
텐아시아

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텐아시아

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텐아시아

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백년초 작업을 한 유태오는 선인장 가시에 찔렸다. 청바지 위였지만 "바늘 찔린 것처럼 아플 것"이라는 경고만큼 "침 맞은 것 같다"고 아파했다.

이에 카우보이는 "가죽바지 입어야 한다"고 조언하며 앞서 가시가 있는데도 입에 넣던 기안84에 대해 "이걸 손으로 잡고 먹다니 미쳤다"고 이야기했다.

말 타고 호수 수영을 하는 카우보이를 따라 기안84와 빠니보틀도 물에 뛰어들었다. 유태오는 "너무 행복하다. 눈물 날 것 같다. 이런 게 그리웠었구나 싶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러면서 "카우보이들과 보낸 시간이 거짓말처럼 편안하더라. 소통을 말로 하지 못한다면 영혼으로 소통한다고 생각한다. 난 그런 걸 진짜 믿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텐아시아

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텐아시아

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텐아시아

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도 "보고 싶다"는 말에 기안84는 "형 서울 생할 힘드세요? 나보다 더 심하다"고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태오는 잠들지 못하고 밤하늘을 구경했다. 기안84는 다음 행선지에 대해 "자메이카 간다. 더 야생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기안84는 아이들의 얼굴이 담긴 그림을 선물하며 "제이스 잘 커야한다. 아빠 말 잘 듣고 멋진 어른이 돼라"면서 "또 인연이 닿으면 만나자"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리고 "기안 태오 빠니 셋 중 누가 좋냐"고 물은 뒤 자신이 선택받지 용돈 한 뭉치를 더 쥐여주며 기뻐했다.

한편, 유태오는 울다가 욕설로 짙은 아쉬움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렇게 짧은 시간에 정이 생기나. 거짓말 같더라. 순수한 감정과 아름다움, 작별인사 하는데 잊고 살았던 인간성을 느꼈다"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낭만에 이유가 있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