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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첫 승' 문정민 "힘들게 찾아온 간절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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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투어 데뷔, 3년 차 첫 우승

올해 개인사로 도마 위에 올라

계약 해지된 후원사 회장께도 감사

아주경제

문정민은 2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 중이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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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간절했다. 힘들게 찾아온 기회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 신중했다."

문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기록한 뒤 한 말이다.

문정민은 2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종료된 2024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2022년 투어에 데뷔한 그는 63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 봤다.

우승 직후 문정민은 동료들과 포옹했다. 5명 정도 포옹했을 때 물세례를 받았다. 엄마 골퍼인 박주영은 아이를 안고 물을 뿌렸다. 문정민은 물을 맞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이어진 방송 인터뷰에서 문정민은 "생각하지 못한 우승이다. 실감 나지 않았다. 어젯밤부터 속이 좋지 않았다. 밥을 먹지 못하고, 긴장했다. 그러다 보니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정민은 "시즌 1승을 목표로 했다. 이제는 다른 목표를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개인사로 도마 위에 올랐던 문정민은 최근 후원사들과의 계약이 해지됐다. SBI 저축은행도 해지된 후원사 중 하나다. 이에 대해 그는 "SBI 저축은행 회장님이 잘 챙겨주셨다. 감사했다. 부모님과 에이전트 등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아주경제=파주=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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