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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1경기 3홈런으로 50-50을 넘어 51-51까지 기록을 늘렸고,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이제 52-52를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홈런왕은 트로피에 이름을 새긴 수준이고, 이제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까지 바라본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50-50 달성에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전 10시 10분 막을 올릴 이 경기는 다저스 구단에서 팬들에게 오타니 티셔츠를 선물하는 날. 50-50은 이미 달성했고, 다저스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지만 행사의 주인공이 경기에서 빠질 수 없었다. 게다가 오타니에게는 또다른 도전이 생겼다. 바로 저지 추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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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이날 경기 후 다저스의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념하는 클럽하우스 파티에서 샴페인을 한 잔 마시며 자신의과 팀의 기록을 자축했다. 그리고 다음 날 또 홈런을 추가하는 괴물 같은, 어떤 면에서는 비인간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렇게 2경기에서 홈런 4개를 기록한 덕분에 멀어보였던 저지와의 차이는 단 하나로 줄어들었다.
일본 언론은 이제 오타니의 저지 추격에 주목하고 있다. 야구 전문 매체인 풀카운트는 22일 오전 오타니가 1번 지명타자로 콜로라도전 선발 라인업에 올라갔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3경기 연속이 되는 시즌 53호 홈런에 기대가 쏠린다"며 "양대 리그 홈런 1위인 저지와는 1개 차이다.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라고 보도했다.
50-50 달성,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은 오타니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 없다. 저지를 따라잡는 것이 오타니의 최우선 과제는 아니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매직넘버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오타니를 계속 달리게 한다. 오타니는 "지구 1위를 해야 한다는 마음은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순위가 확정될 때까지 계속 선발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스포츠호치는 '오타니 티셔츠 데이'에 경기 개시 5시간 전부터 구장 밖에 대기줄이 생겼다며 "오타니는 바블헤드 데이에도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주인공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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