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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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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따르지 말고"..빠니보틀, '곽튜브 불똥' 욕설 논란에도 또렷한 소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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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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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빠니보틀이 논란에 쿨한 심경과 또렷한 소신을 전했다.

유튜버 빠니보틀은 21일 개인 계정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는 앞서 절친인 여행 유튜버 곽튜브의 논란과 관련해 벌어진 '욕설 논란'에 대한 것.

먼저 그는 "여행하는 동안 별의별 일이 다 있었는데요, 다 잘 해결되겠죠 뭐"라며 초연한 자세를 보였다. 그러면서 "욕 DM(다이렉트 메시지) 관련해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인이 저렇게 욕해도 되냐, 방송 못 나간다 하시는 분들 계신데 생각해주시는 점은 너무나 감사드리지만 전 공인도 연예인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놀러 다니는 백수 따위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저한테 방송은 그냥 파티 같은 거더라고요. 진짜 너무 즐겁고 좋긴 한데, 파티 재밌다고 평생 매일 할 수 없으니까요. 언젠간 끝나겠죠. 할 수 있는 만큼 계속하겠지만 크게 미련 있지도 않습니다. 그냥 제 스타일대로 살다 가겠습니다"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끝으로 그는 "주제 넘게 조금 부탁드리고 싶은 건 어떤 일에 대해서 기사나 여론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각자의 생각대로 평가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여행 내내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 아님 말고요"라며 자신의 견해와 소신을 밝혔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 댓글을 남겼다.

앞서 빠니보틀은 현재 논란 속에 있는 곽튜브와의 여행 영상을 예정대로 공개했다. 이에 한 누리꾼으로부터 "곽튜브 나락 간 거 보고도 이런 스토리를 올리냐"며 비꼬는 DM을 받았다. 그러자 빠니보틀은 "얼굴 실명 까고 덤빌 자신도 없는데 시비를 거냐. 내가 나락 보냈냐"며 욕설이 섞인 메시지로 대응해 논란이 일었다.

이보다 앞서 최근 곽튜브는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시켜 비난을 받았다. 그간 여러번 학폭(학교 폭력) 피해를 호소해왔던 곽튜브가 멤버 왕따 의혹이 채 풀리지 않은 이나은을 섭외해 편을 들어주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 화근이 됐다.

▼ 다음은 빠니보틀 글 전문이다.

미국 서부 가족여행을 막 끝냈습니다. (영상은 안 찍었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별의별 일이 다 있었는데요, 다 잘 해결되겠져 머.

욕 디엠 관련해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인이 저렇게 욕해도 되냐, 방송 못나간다 하시는 분들 계신데 생각해주시는 점은 너무나 감사드리지만 전 공인도 연예인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놀러댕기는 백수 따위입니다.

또한 저한테 방송은 그냥 파티같은 거더라구여. 진짜 너무 즐겁고 좋긴 한데, 파티 재밌다고 평생 매일 할 수 없으니까요. 언젠간 끝나겠죠.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하겠지만 크게 미련 있지도 않습니다. 그냥 제 스타일대로 살다 가겠습니다 ㅋㅋ

너무 많은 격려의 DM이 와서 다 읽지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항상 감사드린다는 제 마음 전해드립니다. 주제 넘게 조금 부탁드리고 싶은 건 어떤 일에 대해서 기사나 여론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각자의 생각대로 평가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여행 내내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아님 말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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