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만났다 하면 난타전! 6골 터졌다…‘우승 경쟁 청신호’ 김천, 수원FC 원정 4-2 승 → 수원FC 파이널A 진출 다음 기회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천상무와 수원FC의 경기는 이날도 난타전이었다. 김천은 우승 경쟁을 이어가며 미소지었고, 수원FC는 파이널A 진출을 또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김천은 2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천은 15승 8무 8패(승점 53)으로 2위로 올랐고, 수원FC는 14승 6무 11패(승점 48)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천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승섭-박상혁-이동경, 서민우-김봉수-이승원, 조진혁-박찬용-김강산-박수일, 김동헌이 출전했다.

수원FC 또한 4-3-3 포메이션으로 내세웠다. 안데르손-지동원-정승원, 이재원-윤빛가람-강상윤, 박철우-잭슨-최규백-김태한, 정민기가 나섰다.

순위를 맞닿고 있던 두 팀의 맞대결답게 팽팽한 흐름이었다. 김천은 앞서 30라운드에서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으나 1위 울산HD, 2위 강원FC와의 격차를 좁히길 원했고, 수원FC는 승점 3으로 파이널A 진출을 확정짓고자 했다.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10골을 터뜨린 두 팀은 이번 경기에서도 화력을 보여줬다.

김천이 측면 공격을 통해 분위기를 먼저 잡아가더니 선제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26분 박스 앞 프리킥 상황에서 이동경의 슈팅을 정민기가 발끝으로 막아냈고 수비가 걷어낸 볼이 박스 앞쪽으로 향했다. 이때 달려오던 이승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유지한 김천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37분 우측면 박수일의 크로스를 정민기 골키퍼가 쳐냈으나 멀리 가지 못했고, 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던 김승섭이 헤더로 밀어 넣으며 2-0이 됐다.

지동원, 안데르손을 앞세운 수원FC가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오더니 한 점을 만회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후 이어진 크로스 공격에서 문전 혼전 상황을 딛고 지동원이 슈팅을 이어갔다. 김동헌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볼을 뒤로 흐르며 득점이 됐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후반전 김천이 수원FC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경의 크로스를 박상혁이 헤더로 강하게 돌려놓으며 3-1로 격차를 벌렸다.

양 팀은 변화를 가져갔다. 수원FC는 후반 12분 최규백, 정승원을 빼고 소타, 한교원을, 김천은 김승섭, 이승원을 대신해 이진용, 김대원을 투입했다. 수원FC는 공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후반 21분 안병준까지 투입했다.

팽팽했던 흐름 속 수원FC가 또다시 추격해갔다.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중앙을 파고든 이재원이 우측면으로 패스를 밀어줬고, 안데르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김동헌 골키퍼의 선방을 뚫고 1점 차로 좁혔다.

수원FC는 안데르손, 한교원을 앞세워 속도를 높이는 공격을 펼쳤지만 김천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44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던 이동경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다시 달아났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김천은 울산, 강원과 우승 경쟁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FC는 파이널A 진출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