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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나성범 1군 말소' KIA, 이미 KS 준비 돌입…"주전 부상 최소화, 젊은 선수들은 기회"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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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KIA 타이거즈가 남은 시즌 베테랑들의 체력을 안배,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운영한다. 주장 나성범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일찍 마무리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6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우천취소되면서 하루를 휴식하게 됐다. 경기는 이튿날인 22일로 재편성되어 치러진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IA는 에릭 스타우트와 나성범의 엔트리를 말소하고 이날 선발인 윤영철과 내야수 윤도현을 등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에 대해 "다른 고참들도 한 명 씩 빼주려고 한다. 많은 경기를 뛰었다"면서 "앞으로 (한국시리즈까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남은 대여섯 경기를 다 뛰어도 그 다음에 감각 문제는 똑같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 감독은 "하다가 혹시 또 다칠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 최소화 하려고 한다. 부상 당하지 않게 만들어 놓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선수들이 잘 뛰어준 결과 (1위를) 빨리 결정 지으면서 젊은 선수들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두 명씩 말소를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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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시되었다면 KIA는 김도영(지명타자)~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이우성(우익수)~윤도현(3루수)~변우혁(1루수)~서건창(2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NC를 상대할 예정이었다. 이날 첫 1군 등록된 윤도현도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윤도현은 시즌 전 2차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옆구리 부상을 입으면서 몸 관리에 집중했고, 이후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했으나경기 도중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검진 결과 왼손 중수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범호 감독은 "부상을 당한 뒤 괜찮다고 해서 준비해서 올리겠다 했을 때 다시 안 좋고, 이러다 보니까 계속 늦어졌다"면서 "시간이 늦어진 만큼 부상 없이 준비해서 올 시즌을 끝내고, 마무리캠프와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다음 시즌에는 부상 없는 시즌으로 만들어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으면 한다. 그만큼 충분히 재능도 있는 거 같은데, 그런 부분 몸 관리 잘해서 개인적으로나 팀 적으로나 큰 선수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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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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