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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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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힘들다... 인종차별+"최악의 선수" 비판+방출설까지→빌라전 선발 제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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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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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의 시즌 초반이 잘 풀리지 않는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한다. 현재 울버햄튼은 1무 3패(승점 1점)로 18위에, 빌라는 3승 1패(승점 9점)로 5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예상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울버햄튼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3-5-1-1 포메이션으로 예측했다. 황희찬의 이름은 없었다. 공격진은 스트란드 라르센과 마테우스 쿠냐였고, 중원 5명은 장리크네르 벨가르드, 주앙 고메스, 토미 도일, 마리오 르미나, 넬송 세메두였다. 수비진은 크레이그 도슨, 제르손 모스케라, 산티아고 부에노가 구성했으며 골키퍼는 샘 존스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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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이름이 없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 2라운드 모두 선발 기회를 받았으나 침묵했고, 결국 벤치로 밀려났다. 최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또다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넣은 지난 시즌에는 최전방 공격수와 주로 왼쪽으로 기용됐던 황희찬의 포지션 변경이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주로 오른쪽 윙어로 나서는데, 황희찬의 장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력 부진과 벤치 강등에 이어 현지의 날선 비판도 나왔다. 울버햄튼 소식통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브라이튼전 가장 나쁜 활약을 펼친 선수였을 것이다. 71분 동안 단 21번의 터치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잊을 수 없는 날이었을 것이고, 당분간 경기에 출장할 기회는 없을 것이다"라고 혹평했고, 이후 "논란의 여지 없이, 황희찬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과 같은 위협적인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런 폼으로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라며 더욱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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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이적설도 나왔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0일 "황희찬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 13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는 벤치로 내려앉는 등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황희찬은 기대와는 다르게 브라이튼전에서 정반대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울버햄튼 선발로 나선 선수들 중 가장 적은 볼 터치(21회)를 기록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3개월 이상의 시간이 남아 있다. 자리를 찾지 못한다면 1월에 황희찬의 거취에 대해 새로운 논의가 있을 것이다"라며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이적도 고려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지난 시즌만 해도 12골을 넣고 울버햄튼의 핵심 선수로 떠오른 황희찬인데, 시즌 초반이 힘들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부진과 동시에 날선 비판과 방출설까지 제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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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전에는 인종차별 피해도 있었다. 이탈리아 코모1907과의 친선 경기에서 황희찬은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었다. 경기 중 가해진 인종차별 피해에 황희찬의 동료와 울버햄튼 구단, 게리 오닐 감독도 분노했다. 그런데 정작 가해자 코모는 "우리 클럽은 인종차별을 용납하지 않으며 가능한 모든 형태로의 인종차별 모두 비난한다. 우리는 사건이 일어난 후 우리의 수비수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물어보았다. 그는 '황희찬을 무시해라, 그는 그가 재키 찬(성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황희찬이 인종차별 상처를 잘 털고 일어나 프리미어리그 개막에 함께 했으나 아직 경기장에서의 활약은 없는 상황이다. 하루빨리 마수걸이 골이 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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