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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온다면 기적이겠죠" 두산 브랜든 공은 잡았는데, 복귀는 한참 멀었다…아직 캐치볼 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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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왼쪽 어깨 부상으로 세 달 가까이 실전에서 빠져 있는 두산 왼손투수 브랜든 와델이 최근 캐치볼을 시작했다.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경기가 열릴 21일에도 외야에서 훈련을 하면서 만에 하나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실전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다. 아직은 짧은 거리 캐치볼만 하고 있어 두산의 가을 야구가 늦게까지 이어져야 불펜으로 실전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그마저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아직은 이승엽 감독의 구상에도 없다.

이승엽 감독은 21일 경기에 앞서 브랜든의 근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제(20일) 캐치볼하는 걸 봤다. 20일에 최종 검사를 받았다. 지난 주에 검사했는데 본인이 불안하다고 해서 다시 한 번 검사했다. 지금은 완벽한 상태라고 한다. 이제 캐치볼을 시작한 단계다. 이제 시작이고 복귀 일정 이런 것들은 전혀 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두 달 이상 실전을 안 했다. 거의 3개월이 다 돼 가는데 아직은 캐치볼만 한 상태다. 브랜든에 대한 기대감을 갖다가 또 안 되면 실망감이 크다. 일단은 머릿속에서 지웠다. 돌아와주면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만 일단 없는 상태라고 생각하고, 트레이닝 파트로부터 계속 보고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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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의 마지막 실전은 석 달 전의 일이다. 지난 6월 23일 삼성전에서 2이닝만 던지고 왼쪽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다. 검진 결과 왼어깨 견갑하근 부상 소견을 받았다. 부상 이탈 전까지 14경기에서 7승4패, 75이닝,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지만 시즌의 절반을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로 흘려보내면서 두산 마운드에 고민을 안겼다.

이승엽 감독은 "잘 풀린다면 불펜으로 던질 것이다. 돌아와준다면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도 "돌아온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불펜투수로도 복귀 일정은 전혀 잡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이승엽 감독에 따르면 20일 브랜든의 캐치볼 거리는 15m였다고 한다. 아직 마운드에서 홈플레이트까지의 거리까지도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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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제러드 영(좌익수)-이유찬(2루수)-김재호(유격수)-조수행(우익수), 선발투수 곽빈

#1군 엔트리 변동

등록 투수 김민규, 말소 외야수 양찬열

- 강승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는데.

"장염기가 있어서 선발 출전은 어렵다. (2경기 선발 출전은)일단 뒤에는 대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상황을 봐야 한다."

- 더블헤더를 일정대로 하지 않으면 곽빈의 등판 일정이 꼬일텐데.

"오늘 해야 한다. 오늘 하지 않으면 많이 꼬인다."

- 23일 SSG 랜더스전 선발투수는 결정했는지.

"최원준이다. 24일 NC전 최승용까지는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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