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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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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효과 기대했는데…프로 10년 차 '특급 유망주' 꽃피우지 못하고 NC에서 방출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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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트레이드 효과를 기대했지만, 기량을 꽃피우지 못한 채 팀을 떠나야 했다.

NC 다이노스는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5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투수 채원후의 방출 소식을 발표했다. 이날 경기 내야수 한재환이 등록돼 등록 선수 한 명을 방출해야 했고, 대상자로 채원후가 선택됐다.

공룡군단 일원이 된 지 1년이 조금 지난 시기 NC를 떠나게 됐다. 채원후는 지난해 7월 18일 NC와 LG 트윈스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시 NC는 외야수 최승민을 LG로 보냈고, 투수 채원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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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후는 NC 소속으로 1군 5경기 출장에 그쳤다. 올해 1군에서 3경기 3이닝 평균자책점 12.00, 퓨처스리그에서 32경기 1승 1패 5홀드 35이닝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직후 "트레이드 정말 잘했다' 그 말이 진짜 듣고 싶다"라며 "NC 불펜 투수들도 다 잘하고 있고, 팀 평균자책점이 2위(3.66)더라. 거기에 부끄럽지 않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잘해보겠다"라며 힘찬 각오를 다졌지만,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팀을 떠나게 됐다.

한 때 특급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채원후. 광주제일고 시절 특급 재능을 뽐냈고, 지난 '201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LG를 거쳐 NC 유니폼을 입은 채원후. 뜻대로 풀리지 않은 탓에 지난해 채지선에서 채원후로 개명했지만, NC에서도 좀처럼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1군 통산 성적은 60경기 1승 3홀드 59⅔이닝 평균자책점 4.6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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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이날 채원후 방출 등 어수선한 하루를 보냈다. 강인권 감독과 계약기간 1년을 남겨두고 계약 해지를 발표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NC 구단은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위해 5강 탈락이 확정됨과 함께 강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비어 있는 사령탑은 공필성 퓨처스리그(C팀) 감독이 채운다.

임선남 NC 단장은 "시즌을 치르며 어려운 순간이 많았다. 연패도 여러 번 있었고, 아쉬웠다. 경기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했다. 그래도 최대한 끝까지 현장을 믿고, 지원하고 기다리는 쪽으로 진행했는데 어제(19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 기점으로 5강 탈락이 확정됐다. 남은 경기 많지 않지만, 잘 마무리해서 다음 시즌을 잘 마무리할 시기였다. 분위기를 쇄신하고 좀 더 잘 마무리해 내년을 새롭게 준비하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 역시 베테랑 투수 신정락을 방출했다. 고려대를 졸업한 신정락은 지난 '2010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이후 한화와 롯데에서 뛰었다. 통산 성적은 347경기 27승 26패 32홀드 11세이브 480⅓이닝 평균자책점 5.25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18경기 3패 6홀드 20⅔이닝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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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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