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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심권호-이홍복-하형주, 2024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최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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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내달 14일까지 국민지지도 조사
향후 최종 선정되면 스포츠영웅의 전당 헌액


매일경제

레슬링 선수 심권호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따고 포효하는 모습.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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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선수 하형주가 1985년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딴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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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심권호, 사이클 이홍복, 유도 하형주 등 3명이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24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최종 후보에 올랐다.

대한체육회는 “다음달 14일까지 2024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을 위한 국민지지도 조사를 실시한다”면서 최종 후보 3명을 20일 선정했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고 한국 스포츠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선수 또는 스포츠 공헌자다. 대한체육회가 2011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을 선정하고 헌액식을 개최해오고 있다. 그동안 故손기정(2011년), 양정모(2015년), 김연아(2016년), 차범근(2017년), 이봉주(2022년) 등이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돼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의 전당에 헌액됐다.

올해 스포츠영웅은 추천위원, 체육단체, 출입기자로부터 후보자를 접수받아 선정 절차를 거쳐 최종후보자 3명을 추렸다. 심권호는 레슬링에서 두 개 체급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했고, 하형주는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다. 1958년 도쿄 아시안게임 사이클 2관왕에 올랐던 이홍복은 한국 사이클의 산 역사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대한체육회는 “향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국민지지도 조사 결과와 선정위원회 및 평가기자단의 정성평가를 거쳐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할 것”이라면서 “2024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국민지지도 조사는 다음달 14일까지 대한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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