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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POP이슈]"아이는 잘 키워야" 진태현, 세상 떠난 딸 2주기에..눈물로 전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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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배우 진태현이 세상 떠난 딸의 2주기를 알리며 오열했다.

진태현은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욕설부부의 가사조사관으로 참석했다. 이날 진태현은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해야하나 생각했다"고 말문을 연 뒤 "아까 차 카시트에서 아기한테 하시는 모습을 봤다"고 아이 앞에서도 언행을 함부로 하는 아내를 지적했다.

진태현은 "즐겁게 촬영하려 왔다. 오늘이 딸을 하늘나라에 보낸 지 2주기"라며 "저는 어제 아내와 카시트 같은 걸 정리를 했다"고 울컥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입양한 첫째 딸 박다비다 양을 두고 있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22년 둘째 딸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그해 8월 출산을 20일여일 앞두고 안타까운 비보를 알렸다. 당시 진태현은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이 멈췄다"며 "9개월 동안 희망과 사랑, 모든 걸 다 주고 떠났다"고 밝혔다. 딸을 떠나보낸 뒤 부부는 그간 아픈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 위한 시간을 보내왔다.

진태현은 "아이를 가지고 싶어도... 그게 소중한 걸 알아야 한다. 이런 게 저한테는 꿈이었다. 카시트에 아기 앉혀보는 게 꿈이었다"며 "죄송하지만 두 분이 이혼을 하든 말든 저랑은 상관은 없다. 그런데 하나만 약속할 건, 제발 우리가 애들은 잘 키워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진태현은 "아까도 아기 얘기가 나와서 오늘 사실 제정신이 아니었는데"라며 "우리가 이혼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여기에 와 있는데 사실 도리는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 같다. 저도 결혼 전에는 정말 인간 아니었다. 그런데 결혼이란 제도로 책임을 가지고 사는 거지 않나. 다 인생을 왜 이렇게 방치하나. 그러지 마시고 잘 오셨으니 좀 돌아보시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또한 "저는 그 카시트가 너무 부럽다. 안 울려고 엄청 참았다. 그런데 이래야 아내 분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고, 욕설 아내도 "그 사람들이 원하는 아내를 둘이나 가졌는데 감사함을 못느끼고 불평불만만 하며 살았구나 후회가 됐다"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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