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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연봉 30억↑'잭팟'…텐하흐에게 찍힌 공격수, 그리스에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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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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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그리스 무대에서 새 출발한다.

그리스에서 13회 우승에 빛나는 AEK 아테네는 20일(한국시간) 마르시알과 3년 계약을 발표했다.

구단은 "우린 마르시알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마르시알은 2027년 여름까지 우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르시알은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AEK 아테네는 나에게 중요한 기회다. 큰 성공을 거두고 트로피를 들어올려 구단의 환상적인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기로 결심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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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마르시알은 보너스를 포함해 3년 동안 약 750만 파운드(약 132억 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드필더 모르강 슈나이들렌은 "마르시알의 플레이 방식이 많은 골을 넣으며 멋진 한 해를 보닐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르시알은 AEK 아테네의 빠른 플레이 스타일을 즐기며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AEK 아테네는 강한 팀이고, 마르시알은 닫힌 수비를 풀어 내고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유형의 스트라이커"라고 기대했다.

또 "말을 많이 할 필요가 없는 선수"라며 "처음 만났을 때 차갑다고 생각했지만 웃는 것을 좋아하는 놀라운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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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역 클럽인 울리 유소년 팀에서 경력을 시작한 마르시알은 14살 나이에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에 입단했다. 17세 이하 리그 데뷔 시즌에 21경기에서 32번이나 골망을 흔들며 프랑스 무대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성장했고 2013년 여름 이적료 500만 유로에 AS 모나코 유니폼을 입었다.

마르시알은 모나코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70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5년 여름 마르시알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를 투자했는데, 이는 당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20세 아래 선수에게 지급한 최고 이적료였다.

마르시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첫 시즌인 2015-16시즌에 프리미어리그 11골 3도움으로 성공을 예감했다.

2019-20시즌에도 17골 6도움으로 맹활약하는 등 317경기에서 90골을 넣었지만, 부상과 기복 등으로 출전 시간이 꾸준하지 않았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력 전체를 놓고 봤을 땐 성공이라고 보기 어렵다. 특히 지난 시즌 13경기에서 1골에 그쳤을 만큼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선 자리잡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도 일찌감치 전력 외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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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1군 훈련에서도 제외됐던 마르시알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벗게 된 마르시알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 이 클럽은 내 커리어에 큰 족적을 남겼고, 팬들 앞에서 뛸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줬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난다. 나는 언제나 붉은 악마가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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