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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는 오타니는 시즌 49호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홈런 2개, 도루 1개만 남았습니다.
오타니는 마이애미전 1회,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타석 때 곧장 2루를 훔쳤습니다.
스타트가 조금 늦었지만 포수 송구가 빗나가면서 3루까지 한달음에 도착했습니다.
시즌 49호 도루를 기록한 오타니는 빅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에 도루 1개, 홈런 2개만 남겼습니다.
메이저리그의 또 다른 슈퍼스타 시애틀의 훌리오 로드리게스는 너무나 어이없는 주루 실수로 망신을 당했습니다.
뉴욕 양키스에 2대 1로 뒤진 연장 10회 말, 노아웃 1, 3루 역전 기회에서 3루 주자로 나가 있었는데, 타자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놓친 배트가 날아오자 깜짝 놀라며 피합니다.
그런데, 왜 빨리 3루로 안 돌아가는 거죠.
포수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곧장 3루로 송구했고, 로드리게스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슬라이딩해봤지만 주루사를 피할 순 없었습니다.
상대의 황당한 실수 덕에 승리를 따낸 양키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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