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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두산과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가장 특이한 점은 김도영의 선발 리드오프 출전이다. KIA는 이날 김도영(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좌익수)-이우성(우익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김도영은 올해 이범호 KIA 감독의 구상에 따라 대부분의 경기에서 3번을 책임졌다. 김도영의 타순으로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이 감독은 팀 여건과 김도영의 능력 등을 고려했을 때 김도영이 3번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KIA는 올해 박찬호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선발 리드오프를 맡는 경우가 많았다. 근래 들어서는 거의 대부분 두 선수가 1번 타순에 위치했다.
하지만 김도영이 1번으로 올라온 건 역시 기록과 무관하지 않다. 김도영은 18일까지 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344, 37홈런, 39도루, 178안타, 134득점, 10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3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달려 나가고 있다. 이미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김도영은 100득점, 100타점을 모두 기록했고,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30-30도 달성했다. 이제 개인적으로 남은 마지막 목표는 역시 40-40이라고 할 만하다. KBO리그 역사에서 40-40은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48홈런-40도루)가 유일하게 달성했다. 국내 선수 중 30-30을 달성한 선수는 몇몇 있었지만 40-40은 아직 한 명도 없다. 김도영이 가장 근접하게 다가간 선수다.
당초 김도영은 30-30을 달성할 때까지만 해도 40-40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KIA는 17일 올 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남은 7경기는 여러 테스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김도영도 한결 부담을 던 채 기록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부상 방지가 가장 최우선적인 목표지만, 7경기가 남은 가운데 홈런 3개-도루 1개만 남겨둔 상황에서 충분히 도전을 이어 갈 수 있는 상황이다.
도루는 남은 기간 중 무난하게 남은 1개를 채우고, 부상 방지를 위해 ‘봉인’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남은 건 홈런이다. 7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김도영은 최근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마지막 스퍼트를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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