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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오피셜] '골든보이', '제2의 앙리' 평가 받았는데...9년 만에 맨유와 결별→아테네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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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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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앙토니 마르시알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AEK 아테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아테네는 18일(한국시간) 구단 SNS 통해 "마법사가 온다!"는 문구와 함께 마르시알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마르시알은 맨유의 미래로 여겨졌다. 맨유는 2015년 AS 모나코에서 3,600만 파운드(약 575억 원)에 마르시알을 영입했다. 마르시알은 10대 최고 이적료를 갱신하며 맨유에 입성했고, 이적 첫 시즌 모든 대회에서 17골 9도움을 기록하며 맨유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맨유 입단 초기에 골든보이까지 수상하며 기대감은 배가됐다.

하지만 이내 내리막길을 걸었다. 마르시알은 점점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저조한 활동량과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2019-20시즌 리그에서만 17골 7도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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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등이 영입됐고, 안토니 엘랑가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자 출전 시간은 급격하게 감소했다. 결국 마르시알은 세비야로 반 시즌 임대를 떠나며 자신감 회복에 나섰다. 하지만 마르시알은 세비야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복귀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다시 한번 기대를 받았다.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마르시알은 적극적인 태도로 경기에 임했다. 이전과는 다르게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갔고, 전방 압박도 성실하게 수행했다. 동료들과 끊임없는 연계를 통해 빈 공간을 공략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맨유 팬들도 다시 한번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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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르시알은 지난 시즌에도 지속적으로 부상에 시달렸다. 시즌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한동안 결장했고, 복귀 이후에도 엉덩이, 햄스트링 쪽에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날이 잦았다. 지난해 12월부터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됐고, 결국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복귀하지 못했다.

계약 기간이 끝나며 맨유와 결별하게 됐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 내에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 그리스 아테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은 지난 4일 "그리스 스포르트24에 따르면 아테네가 지난주에 마르시알 영입에 접근한 이후 영입 대상이 됐다. 아테네는 마르시알에게 클럽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금을 제시해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는 현재 구단 최고 연봉자인 에릭 라멜라의 수익을 넘어서는 기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는 "현재 클럽의 최고 연봉자인 전 토트넘 훗스퍼 스타 라멜라가 받는 금액을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라멜라는 1년에 200만 유로(약 30억 원)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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