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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오피셜] 무리뉴 경질 후 친정팀 복귀→6월 재계약→시즌 초 4경기 3무 1패...로마, 결국 데 로시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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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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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AS 로마가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로마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마는 데 로시가 1군 헤드 코치에서 해임되었다고 알린다. 클럽의 결정은 아직 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에 원하는 경로를 신속하게 재개할 수 있도록 팀의 이익을 위해 선택됐다. 최근 몇 달 동안 열정과 헌신으로 수행한 작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데 로시는 로마에 19년을 바친 성골 유스다. 2000년 로마 유스에 입단한 데 로시는 2001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선수로서 18시즌을 뛰었다. 해당 기간 데 로시는 616경기에 출전해 63골 60도움을 올리며 이른바 로마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활약에 다양한 팀들이 군침을 흘렸다. 데 로시는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강하게 연결된 바 있다. 하지만 데 로시는 그때마다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로마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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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시즌부턴 로마의 주장 완장을 물려받으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점차 에이징 커브로 부상이 잦아졌고, 2018-19시즌을 끝으로 로마와 결별했다. 다만 당시 데 로시가 로마를 떠나는 것이 아닌, 로마가 데 로시를 내보내게 되면서 로마 팬들의 큰 반발을 샀다. 특히 무연봉에 출전 수당만 제공하는 계약이 공개되기까지 했다. 결국 데 로시는 로마와 재계약을 포기했고,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해 1시즌을 뛰고 축구화를 벗었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데 로시는 2021-22시즌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직을 시작으로 2022-23시즌 SPAL 감독을 수행했다. 그러다 지난 1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로마의 러브콜을 받았다. 5년 만에 복귀였다.

부임 당시 로마는 리그 9위에 쳐져있었다. 데 로시 감독은 6위로 순위 상승을 이뤄내며 시즌을 마무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이러한 행보에 당초 6월까지 계약을 맺었던 데 로시 감독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여름 이적시장에 많은 지원을 받았다. 로마는 아르템 도우비크, 마츠 훔멜스 등을 비롯해 다양한 선수를 영입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성적은 바닥을 쳤다. 데 로시의 로마는 4경기에서 3무 1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결국 로마는 빠르게 데 로시 감독을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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