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밥' 캡처 |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류수영의 요리 실력이 빛을 발했다.
17일 저녁 5시 30분 방송된 SBS '정글밥'에서는 고추장 찌개를 만드는 류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폭풍을 뚫고 시장에서 장을 봐온 류수영은 모두를 위한 요리를 만들기로 했다. 메뉴는 바로 고추장 찌개와 삼겹살이었다.
류수영은 현지 시장에서 사온 재료를 바탕으로 고추장 찌개에 한국의 호박, 무, 감자 대신 차요테를 넣어보기로 했다. 차요테는 필리핀의 국미 채소로 오이, 멜론과 같은 박과에 속하는 열대작물이다. 촉감과 생김새는 파파야와 비슷했다.
류수영은 "제가 고추장찌개를 그냥 끓인 게 아니다"며 "감자를 넣으면 좋을 것 같은데 감자 대신 차요테가 눈에 들어오더라"고 했다.
이어 "현지인들은 볶아도 먹고 국에도 넣는다고 해서 국에 넣으면 시원하겠는데라는 느낌이 직감적으로 들더라"며 "그래서 차요테와 고추장찌개가 만난다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SBS '정글밥' 캡처 |
류수영이 요리를 완성하고 고추장 찌개와 삼겹살을 차려놓고 멤버들과 현지인들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게됐다. 유이는 현지인들에게 삼겹살을 알고 있냐고 물었고 현지인들은 삼겹살은 안다고 했다. 게다가 이들은 쌈을 제대로 싸서 먹는 모습을 보였다.
필리핀 현지인이 능숙하게 쌈을 싸먹자 유이는 "쌈 싸드시는 걸 어떻게 알지 너무 놀랍다"고 했다. 또한 겉절이 도한 현지인의 입맛을 저격했다. 이에대해 류수영은 "필리핀 입맛을 고려해 멸치액젓으로 간을 했는데 그게 신의 한수였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현지인들은 이전에 경험한 적이 있는 김치찌개 보다 류수영 표 고추장 찌개가 맛있었다면 매워도 좋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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